여행 이야기

[북한산/서울]입술바위 찾으러 갔다가 붉게 물들기 시작한 단풍을 만나다

향기 별 2015. 10. 12. 15:30























전부터 찾고자 찜해놨던 북한산 입술바위를 찾으러 멀리 도선사입구로 갔다.

10월 첫주인데도 벌써 단풍이 드문 드문 들어있어

올해는 단풍이 빠르게 진행 하겠구나~ 싶었고

예쁜 단풍을 감상하며 용암문쪽으로 어슬렁 어슬렁 입술바위를 열심히 찾아 올랐다.

간단한 정보는 얻고 갔으나 무엇이든 한번에 성공도 있겠지만

설명이 미흡했는지 아니면 내가 어리석었는지

결국은 찾지 못하고 오르다보니 백운대 정상에 다달았다.

오늘은 포기하기로~

다음에 자세한 정보 후 다시 찾기로~


나중에 안 일이지만 '출입금지' 지역으로 들어가야 하는거였더라는


백운대는 자주 올라서 뻔하고

멀리서 보아하니 등산객들이 백운대를 향하여 개미떼처럼 오르고 있다

포기하고 백운산장으로 해서 하루재로 해서 육모정 탐방지원센터로 하산하는 걸로...


육모정으로 하산하는 등산은 호젓하니 가끔 멋진조망도 뚫어주고

좋았다는 거~




조아조아~ㅋ












도선사에서 막 오르는데 빛이 없는 그늘이라 아쉬웠지만

예쁘게 물든 단풍나무가 첫인사를 건낸다.


오늘 입술바위 찾겠느냐~ 단풍에게 무언으로 물어보니

되돌아오는 대답 '글쎄~' 였다.ㅋ
















' 김상궁 바위" 요거 만나면 입술바위 찾는거는 거의 성공이라는 어느산객님 말씀

설명을 잘 해 줬어야지~ 출입금지라는 글귀 무시하고 들어가야 한다고

그렇게 말은 없었자나~ 그게 문제였다.


요거 찾고 금방 만난다고 해서 무척 기대되고 설레였는데...

뭐야~





















입술바위는 패스하고 예쁜 단풍이랑 마주하기로

조코롬~





만경대를 붉게 물들이기는 단풍들

지금은 더 예쁘게 물들었겠다



























































영봉에서 바라보는 인수봉 풍경도 아주 좋다.

저번에 왔었던 곳이기는 하지만

















육모정 탐방지원센터로 내려가면서 도봉산 조망도 아주 좋다.

등산객들이 많이 다니지도 않고 호젓하니 걷기 좋은 길

















그 조망으로 잠시 쉬어가기로






멀리 오봉이












아기자기 호젓한 오솔길 길가에 보랏빛 그녀를 만난다.

그녀는 ' 산부추"









































어마어마한 크기면서 평편한 기암이 조망이 아주 좋다.

가로로 잡으려니 주변 나무들때문에 기암표현이 덜해서 새로로

그래도 사진으론 표현이 미흡


한참 쉬며 눕고 싶은 그런 자리









내려오며 자주 등장하는 산부추

예뻐서 또 마주하고

















뭔가 특이한 풍경이 나타날듯한 이 포스


그곳은 운치있고 특이한 사찰 용덕사였다.












































































하산완료 후, 하산주는 그곳에서 하지않고 전철타고 광장시장에서


저녁시간 광장시장은 그야말로 북새통을 이루고

맛있는 음식냄새가 진동하게 퍼진다

싸고 맛나고 정겨움도 삶의 움직임도 다 볼수있는 재래시장

그곳에서 1차로 끝내기로 했다가 3차까지..ㅋ


1차. 순희네 말고 박가네 녹두전에 동동주

2차 매콤한 돼지고기구이와 소주

3차 돼지껍질 닭발에 소주.ㅋㅋ



등산 한 코스: 도선사- 김상궁바위-용암문-백운대방향- 위문(백운대패스)-백운산장- 하루재- 영봉- 육모정 탐방센터 하산

등산 소요시간: 대략 4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