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산에 가면 고래를 만날수 있다. 암릉미가 빼어난 괴산 연어봉 신선봉
연어봉 신선봉의 하일라이트 고래바위(연어바위)와 신선놀음하기 좋은 조망 신선봉
연풍 레포츠공원 주차장에 도착
고속도로를 달리며 차 막힘 없이 단시간에 주르르
12월 이후 눈이 전혀 없는 심심한 겨울이 계속 되던 어느 주말
그간에 가고싶다고 찜해둔곳 연어바위 만나러
가는김에 신선봉까지 찍기로 한다.
바닥엔 잔설이 남아 미끄러움이 더욱 조심스러웠고
그날따라 바람이 엄청 매섭게 불어 체감온도는 영하 10도정도 최고기온은 영하 6도
마실 물도 얼어버릴 정도였으나
멋난풍경들 만날 생각에 신이 난 발걸음~ㅋ
연어봉과 신선봉은
높은산이 아니라 즐기며 산행하기 딱 좋고
오르며 자주 뚫리는 조망과
재미있는 기암.멋진 소나무와 고사목. 적당한 암릉구간과 로프구간이 매력적인 산이다.
연어봉으로 가면서 제일 먼저 만난 동물형상바위
무슨 기원제라도 지내는지 평판한 자리까지 깔려 있다.
얼마쯤 오르니 조망이 터지면서 눈이 즐겁고
마치 하트모양을 이룬 특이한 바위를 만나고
산객들이 하나둘씩 쌓은 곳인지 돌탑들이 제법 운치있는
연어봉즈음 암릉구간
벌써 느껴지는 기분좋은 설레임
ㅇ
연어바위(고래바위 라고도 부른다고)
자연이 신기한 정말 독톡하게 생긴 바위에 시선이 저절로
이렇게 보고 저렇게도 보고 사진도 찍고
연어야! 어딜 보는거야?
같이 보자!ㅋ
신선봉을 집어 삼키려는 연어바위.
연어바위 바로 뒤에 특이한 기암.
그 기암 맨위에 자리한 소나무 한그루
정말 자연이 아름답다는 말이....
연어바위 뒷모습도 신선하다.
입 벌리고 소나무도 먹으려고~ㅋ
연어봉만 찍고 하산하기엔 너무 심심하다.
그래서 방아다리바위봉. 930봉과 신선봉으로
신선봉으로 가면서 본 기암위 아기 소나무
자세히보면 이렇게
소나무 표현한다고 각도 잡다가 허리가 휠뻔~ㅋ
군데 군데 잔설이 꽤 남아있고
잔설이 남은 등산길이 더 위험했다는
방아다리바위 측면
930봉 구간
그 뒤에가 신선봉이다.
물고기형상의 바위
우럭인가~
정말 신기한 방아다리바위.
서로서로 돕고 기대고
신선봉 정상이 손에 잡힐듯 한데 능선길에 찬바람이 장난 아니게 불어대고
로프구간은 왜 그렇게 많은지~(대략 7~8군데는 되는듯)
잔설때문에 했던 아이젠이 거추장 스러울 정도다.
저 아래 원풍 저수지
지나 온 연어바위봉과 방아다리바위봉이 한눈에
기암 한가운데 자리한 비록 죽었지만 그 폼이 멋진 고사목
신선봉 바로 옆 누운 소나무 가지
어찌보면 안쓰럽기도 하고 어찌보면 멋스럽기도 하고
힘들게 올라온 등산객들 쉬었다 가라고 팔을 내밀어준듯 하다
신선봉 정상에서 바라보는 조망이 일품
하얗게 눈이 가득한날이라면 더욱 좋을
신선놀이 좀 하다가 하산를 서두른다.
조령산 휴양림으로 하산
고사리교회의 특이한 건축미
시골에 이런 멋스런 교회가
시선을 압도한다
등산 한 코스: 연풍 레포츠공원-고래바위(연어바위)-연어봉- 방아다리바위봉(방아다리바위)-930봉-신선봉(968M)
-조령산 휴양림-연풍레포츠공원 주차장으로 원점회귀.
등산 소요시간:대략 5시간30분
날씨: 맑음. 바람 강하고 영하 6도
산행후 시간이 남아 잠시 들린 수옥폭포
이곳은 산에서 흘러내려오는 물이 아니라 저수지에서 내려오는 물이라고
폭포가 꼭~꽁 얼었으면 멋질것 같아 들렸더니, 기대보다 얼음이 많이 녹은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