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3대 주상절리가 인상적인 깊어가는 가을날의 무등산행

향기 별 2014. 11. 16. 12:13
























무등산은 말그대로 절경이다.

주상절리도 그러하지만 가을엔 단풍. 억새. 기암이 함께 어우러진 산으로

으뜸인 산이다.


작년 겨울 눈 내린날 서석대와 입석대에 가득 핀 상고대풍경은

그야말로 환상적인 그림이었다.

거기다 덤으로 나무에 핀 상고대도 일품이었다.

손과 얼굴은 칼바람으로 깨지는듯 했지만 멋진 설경을 볼수 있어서 행복했었던

또한 규봉암자의 주상절리도 한몫 인상적인 풍경이다.

마치 산수화를 보는듯 했던 규봉암의 설경도 결코 잊을수 없다


그렇게 다녀 간 작년겨울 이후

풍경에 홀딱 반해

가을의 풍경을 너무 보고싶어서 또 광주와 정읍으로

1박2일여정으로 가을산행 여행으로 내려갔다.


작년 겨울엔 눈으로 뒤덮혀 재대로 감상 못한것과 궁금증이

이번 방문으로 다 알게 되었다.

그때 눈때문에 못보던 표지석이나 그곳이 여기였네~! 이런식으로..


특히 이번에 알게 된 새로운 사실은

무등산 하면 입석대 서석대만 주상절리인줄 알았는데

또 하나 덤으로 규봉암자의 뒷편 기암도 주상절리란다

그러니까 무등산의 3대 주상절리이다. 입석대. 서석대. 광석대

규봉암자를 둘러친 모든 기암이 주상절리인 '광석대'라는 것




산행 들머리는 원효사


서울에서 새벽 4시30분에 출발

고속도로 휴계소에서 아침 사먹고

무등산 원효사에 오전 8시 30분 도착

8시 45분부터 산행

















































해마다 무등산 단풍절정은 11.7~8일쯤이었는데

올해는 날씨와 기온관계로 몇일 더 빠르게 절정이었다고 한다.


그때 그때 만나는 풍경도 다 나름대로 아름답고 즐기는 것이

산행의 즐거움이자 행복이다













겨울에 왔을때는 눈이 쌓여 못보고 지나쳤던 시.

읽어보니 재미있다.




아! 겨울 기다리는구나!

단풍 다 지고 민머리









신선대


















































이번 무등산 산행에도 꼭 들려보고 싶었던 규봉암자

겨울은 하얀설경이 산수화 같았고

이번 역시 규봉암자의 광석대 주상절리가 인상적이다.

그래서 한참 암자를 바라보고 둘러보았다


우리나라에 이만한 주상절리 암자도 이곳 뿐 일것이다.























운치도 있고 멋도 있고

이리보고 저리봐도 규봉암에 반하지 않을수 없다










주상절리 위 우뚝 저 푸른 소나무 또한.....








































장불재에서 입석대. 서석대. 중봉이 한눈에 다 보인다.





장불재에서 옛길로 해서 가볍게 산행후 하산하는 분들도 있고

증심사에서 시작해 토끼등 장불재 입석대 서석대를 지나 중봉 중머리재를 거쳐 다시 증심사 하산도 한다.





장불재 억새밭에서 많은 산객들이 점심밥상을 차리고

이런풍경도 또 하나의 재미나는 진풍경이다.









저 멀리 서석대










바람이 연일 불어 서~걱 서~걱 억새 부딪히는 소리 음악을 벗삼아 주상절리로 향해 오른다










입석대의 웅장한 주상절리들

또 봐도 역시 감탄케 하는









밥상은 본인들 풍경 좋은대로 차리고























































승천대





등산길 수줍게 활~짝

 꽃 사랑하는 나 기다린거 맞쥐?ㅋ




무등산 최고봉 천왕봉.

군부대지역으로 개방일이 일년에 단 하루정도라고

그날은 단풍절정시기에 맞춰서

올해 10월말주에 천왕봉 문 열린다고 해서 가려했는데 일이 생겨서



이것이 작년엔 무엇인가~했는데 바로 서석대의 상단부분 이라는 것










천왕봉 방향으로 억새의 갈색도 너무 아름답다.


연일 부는 바람으로 억새꽃이 많이 지었지만

 억새꽃이 한창일때는 얼마나 아름다울까 싶다.


















서석대의 측면부분.

아래를 내려다보면 아찔~




밀어봐!

니가 민다고 내 떨어질줄 아냐~!ㅋㅋ




작년겨울 상고대 가득 피었던 풍경이 환상적이였었어~

그때는 파란하늘이 몇초간 살짜기.. 마치 신세계처럼 그런 신비로운 풍경이 

올 겨울 역시나겠지...








































중봉 가는 길

중봉 가는길은 억새길이 장관
























지난번은 중봉으로 해서 원효사로 하산했는데

중봉은 가봤으니 이번은 무등산옛길로해서 원효사주차장으로 가기로 한다.




주검동 유적지.


충장공 김덕령 장군이 임진왜란때 이곳 원효사계곡부근에서

칼과 창을 만든곳으로 '주검동' 이라고 부르며

 의병활동과 거병에 필요한 군수물자를 제공하고 무술을 연마하여 수련했던 골짜기라고 한다.














원효사하산종료 후, 송정떡갈비골목을 갈까 하다가

 광주의 맛집인 '아궁이화덕숯불구이'집으로

매운양푼 갈비찜이 유명하며 나오는 반찬도 맛있다는

매운 양푼갈비찜은 5단계(아주 매운맛부터~)

우린 약간 매운맛으로


아궁이화덕숯불구이 주소: 광주 광역시 북구 일곡동 887~7


 그런다음 담날 산행 예정인 정읍으로(내장산)숙박하러 고고씽~



산행 한 코스: 원효사주차장- 꼬막재-규봉암-장불재-입석대-서석대-중붕패스 무등산옛길로- 원효사주차장

산행소요시간과 날씨: 대략 6시간. 날씨 맑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