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기암과 어우러진 충추호 조망이 그림 같더라.제천 제비봉. 구담봉 옥순봉

향기 별 2014. 10. 13. 15:49










제비봉의 하일라이트
















구담봉의 하일라이트






옥순봉의 하일라이트




그 언젠부터 꼭! 가봐야지~찜해두었던 바로 그산 제비봉을

오늘에서야 가본다.

사실 설악산 안가본 코스를 가려다가 일기예뽀 확인차

날씨가 좋지않다기에 이곳으로 산행을 정했다.


출발하던 아침부터 날씨가 아주 좋았다.

그래서 기대가 더 크고 설레이기만 했다


제비봉을 오르며 내려다 본 충주호와 유람선은 마치

외국의 어느 관광지처럼 아름다웠다

호수와 기암이 가득한 산, 그것이면 충분히 그림이 되고 멋지다.


제비봉은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경치보다는

올라가면서 내려다보는 조망과 풍경이 압권이다.

얼음골에서 제비봉을 오르는것은 숲이 많이 가려져 지루하다고


제비봉을 3시간 40분만에 하산하여

산수화같은 구담봉. 옥순봉으로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게 한 구담봉의 풍경에 감탄사를 연발했고

옥순봉은 구담봉만큼의 풍경은 아니지만 풍경은 좋았다.


어느산이든 힘든길이 많으면 멋진 풍경이

 완만한 길은 풍경이 그저 그렇다는..

마치 사람이 살면서 노력하지 않으면 그 댓가의 기쁨이 덜한거와 같다.


참고로 지금 현재 단풍은 아주 조금씩 들어가고 있는 상태

10월 말주면 꽃이 핀듯 환상적인 단풍빛이 물들듯.













































































































아찔함, 그러나 멋진 조망






위풍당당





아름다운 소나무 자태와 송편 닮은 송편바위








































죽은 고목 가지위에 살포시 내려앉은 노랑 단풍잎 하나











신통한 생명력.

그곳에 뿌리를 내린지 오래되지 않은 어린 소나무에 한참동안 시선이 머물고















정상에서의 조망



































경치 굿!


이대로 이곳에서 머물고 싶다는 욕심.

그 욕심을 버리고 하산을 서두른다.

그래야 구담봉. 옥순봉을 완주할수 있으니까..











































여행을 떠나요!

가을여행은 무엇을 타고 어디로 갈 건가요?

 

 








제비봉을 오르는 길은 계단이 장난아니게 많다.

상당한 체력소모가 소비 된다.

힘은 들었지만 빠른 하산을 마무리 하고 구담봉.옥순봉으로~




계란재에 주차를 하고 구담봉 첫번째 예쁜 풍경을 만나고

구담봉의 멋진 풍경을 만나러 가는 길이 자꾸만 셀레인다.










남근석을 닮은 멋진 기암.
























멀리서 가야 할 구담봉을 바라보니 벌써 겁이난다.

수직의 저 길고 긴 계단길이...

그러나 뭐든지 부딪히면 할수있다! 라는 마음으로 신나게 발걸음~ㅎ
























드디어.... 그 계단길





계단길에 힘이 들면 꽃을 바라보며 한발짝 두발짝

정말 꽃이 힘을 준다는 것을




높이에 비해 왜 그렇게 힘든길인지

역시 힘들다는 등산길은 꼭 실망을 주지 않는다는 것

구담봉 경치.조망. 최고!






















































정상즈음의 소나무 한그루가 너무 아름답다.

센 바람에도 꿋꿋히 견디며 사는것 같은데 그 기품이 어찌나 멋진지

또 찍고 또 바라보고를 반복했다.



그 멋진 소나무를 보고 기울어가는 해를 보니 옥순봉이 급하다

서둘러 옥순봉 방향으로









정상에 도착하니 어느 부부 한팀이 쉬고있다

먼저 말을 걸더니 찐계란과 사과를 준다.

우리는 뭐 좀 주고 싶었으나 줄게 없다

산에서의 작은 고마움들과 아름다운 마음씨와 인심을 만나 참 훈훈했던 시간

그렇게 짧은 대화를 마치고

자꾸만 옅어지는 햇살이 불안해 서둘러 내려간다.







1박2일로 설악산 단풍산행을 계획했는데(안가본 코스) 동해안 날씨가 좋지않아

그간에 가보고 싶던 이곳으로 산행을 급변경

어쩌면 이렇게 아름다운 제비봉. 옥순봉 구담봉을 아주 잘 온듯 싶다.

복잡거리지 않고 여유롭게 조망을 풍경을 감상할수 있기에..























이렇게 모두 정상을 밞았다.

경치도 너무 아름답고 마음이 새털처럼 가벼웠다.



산행한 코스: 제비봉 탐방지원센터-제비봉 정상_ 주차장

다시 계란재로- 계란재- 구담봉- 옥순봉_ 계란재 하산종료

산행소요시간: 휴식. 점심포함.6시간5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