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화천]강바람에 흩날리는 하얀구절초향기에 빠져들다. 아를테마 수목공원

향기 별 2014. 9. 27. 18:49















몇년전까지만 해도 화천 동구래마을에 소국과 구절초 군락으로 유명했는데

요즘은 게려리 마을앞 수목공원이 관광으로 탈바꿈하고 있었다.

동구래마을앞에도 북한강변이라 이른아침 물안개 피어오르는 장면과 소국들의 향연이 참 멋드러졌는데

이곳 또한 그와 비슷한 풍경이라는 느낌.

단, 이곳 겨레리 마을은 강변을 바라보며 누군가 기다리는듯한 한그루 느티나무가 일품이다.

이 느티나무는 지금까지 겨레리마을을 지켜주고 있고 수령이 300년이 넘는다는고 한다.


계절따라 꽃들의 변신이 아름답다는 이곳.

 그래서 언제부턴가 꼭 가보리라 마음 먹엇던 곳이기도 하다.


시원한 강바람. 300년 느티나무.그리고 꽃향기.자전거 하이킹

생각만 하여도 행복해지는 풍경이다.


싱그러운 봄에는 노란 금계국이

여름엔 라벤더와 해바라기가

가을은 구절초와 산국이 아름답게 수를 놓는다고


지금 한창은 구절초가 흐드러지게 피어 있고

산국은 아직 피지 않았으나 10월이면  활짝 피어난다고 한다.


복잡한 도시를 벗어나 조용하고 공기좋은 화천의 북한강변따라 거닐거나

 자전거를 타며 가을의 향기를 함께 하는것도 멋진 추억이 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