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소박함과 운치가 가득한 특이한 사찰 서봉사
홍천에 수타사는 유명하지만 서봉사라는 사찰은 낮설었었다.
아주 작은 사찰인가보다~ 그정도라만 느꼈었고 별로 관심도 없었다.
그러다 무더운 여름날 서봉사 물 좋으니 물놀이 가자는 지인을 쫓아 갔다가 들린 서봉사
특이하게도 산속 안에 있는 사찰이 아니고 길옆으로 바로 있는것도 신기했다
그리고 사람들이 사찰내로 들어가 계곡으로 오가기도 하고
전체적으로 소박한 아름다움이 특히나 인상적이며
대웅전 뒷뜰로는 아름드리 노송들이 너무 아름다운 사찰이다.
홍천 내면 서석리에 위치한 이 사찰은
이임순 보살이 젊은 나이에 불교에 입문
속세를 떠나 부처님께 의지하고자 1960년대부터 불사를 시작
지금에 이르렀다고 한다.
서봉사를 창건한 이임순 보살은
이 절 이외에도 각지 많은 불사를 하고
수년간 타게를 하였으며 절경내에는 여덞분위 산신을 모시고 있는데
산신이라 하는것은 삼신. 용신.산신이 이곳에 내려와 사람들을 도와주었다고 하여
서봉사 뒤로 보이는 산을 삼신산이라고 한다.
또한 서봉사는 특별한 문화재를 간직한 사찰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호젓하고 아늑한 분위기와 정겨움.소박함이 가득 뭍어나 인상적이며
서봉사 옆 기암절벽아래로 흐르는 서봉사계곡이 물이 좋아
여름철 피서지로 많이 알려져 있다.
거북이 차돌바위.
유명한 사찰에 가도 이런것은 본적이 없다.
신기하고 특이한 거북형상이다.
빛바랜 청보랏빛 단청도 고상하니 멋이 있는
발꿈치 쳐든 동물형상이 어찌나 사랑스럽고 멋진지..
대웅전 앞 석탑안 줄지어 선 개구리들은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
여름인데도 양철지붕위에 수북한 솔잎더미.
세월을 말해준다.
양철굴뚝이 정겹다.
그냥 끌리는 사찰내 풍경
스님이 타고 다니시는 자전거일까~
처마밑에 얌전히 서서 주인을 기다리고
저쪽으로 보이는 손수레도 정겹기만 하다.
대웅전에서 좀 떨어진 뒷쪽. 스님이 거주하시는곳이기도 한데
난 왜 여기가 좋아지는지 발걸음이 자꾸 이쪽으로 걷게 되었다.
소나무숲이 너무 아름다운 대웅전 뒷뜰
나는 개인적으로 뒷뜰에서 오랫동안 거닐었다. 좋아서.
대웅전에서 바라본 석탑.
아무리 보아도 참 멋스럽다.
소박한 서봉사 입구.
화려함보다 훨 마음에 와 닿는다.
서봉사 바로 옆으로 협곡을 이루는 기암아래로 흐르는 서봉사계곡.
서봉사 옆으로 유명한 용오름 캠핑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