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여름산행 추천지]우거진 숲과 맑은계곡이 더위를 잊게하는 양평 도일봉.중원폭포

향기 별 2014. 6. 24. 13:59

 

 

 

 

 

 

도일봉 중원폭포.

비가 많이 내린후면 장관인 중원폭포

 

 

 

 

 

 

 

 

하얀 페인트를 칠한듯한 이 나무는 소백산에 이어 이곳 도일봉 오르면서도 만난다.

 

 

 

 

 

 

 

 

중원폭포는 중원산과 도일봉 사이에 있는 폭포다.

하여 여름철 장마가 끝난후 냉골트레킹으로 아주 좋고 물놀이로 피서인파가 몰리는 곳중의 하나

 

한여름엔 산행도 힘들기에

보통 중원폭포로 시작해서 싸리봉 싸리재를 지나 중원폭포로 하산하는게 일반적이다

도일봉은 높이 864m의 산으로 정상에서의 시원한 조망과

계곡과 산행 내내 우거진 나무들로 그늘이 연이어 있어서

덜 더운 느낌이 든다.

 

이번 이곳을 방문 한것은

작년 여름에 가야지 햇던것이 미뤄지고

하여 일년만에 가보게 되었다.

 

도일봉 주변으론 용문산. 단월산. 중원산이 있고

 체력이 허락되고 시간이 된다면 두개의 산도 같이 산행해도 된다.

하지만 한여름은 무리수

 

 

등산한 코스: 중원폭포- 갈림길-도일봉- 깔닥고개-도일봉정상-싸리봉- 싸리재-치마폭포-중원폭포-주차장

산행 소요시간: 휴식.점심. 물놀이포함 4시간10분

 

도일봉은 수도권에서 전철로도 가능하지만 용문에서 도일봉으로 오가는 버스가 많지 않아 번거롭고

차량으로 산행하는것이 가장 수월하고 편리하다.

 

 

 

 

 

 

 

 

지금 현재는 비가 내리지 않아 물이 적지만 계곡물은 엄청 깨끗하고 차다.

발을 담그면 금방 시렵다는

 

 

 

 

계곡에 하얀줄은 아마도 비가 많이 내린날  안전을 위해 붙잡고 건너라는 줄인것 같다.

 

 

 

 

물의 수량이 많다면 넒다란 냇가처럼 크고작은 폭포와 소들이 연이어 있어

더 멋진모습을 볼수가 있는데 조금 아쉽다.

 

 

 

 

 

 

 

 

 

 

 

 

 

 

 

 

 

 

 

요상하게 생긴 나무.

살짝 토끼를 닮았다.

 

 

 

 

 

 

 

 

 

 

 

 

 

도일봉으로 오르는 길은 계속 깔닥고개

그 깔닥고개 사이에 두어개 터지는 조망터중 하나이다

 

 

 

 

크고작은 바위들로 둘러쌓여 보호를 받은채 멋드러지게 살아가는 소나무

 

 

 

 

 

 

 

 

 

기암과 기암사이 걸쳐져 있는 바윗덩어리 하나

 

 

 

 

싸리봉으로 오름길은 정상까지 계속 깔닥고개다.

힘이들고 특별한 볼거리도 없고

그러나 다소 암릉 지대가 있어 일부러 암릉을 타보기도 하며 정상에 닿는다.

 

 

 

엄청 더운날은 으례 조망이 환하지 않다.

연무인지 뿌옇게 끼여서 저 멀리까지 보이지 않았던 날.

도일봉 정상에서 단월산 용문산도 보이고 중원산도 보인다

 

산행하는 날은 좀 구름과 파란하늘을 열어 주었으면 좋겠는데.ㅋ

 

 

 

 

 

 

 

 

 

 

 

 

 

 

 

 

 

 

 

 

 

 

부드러운 그늘사초(풀)가 사랑스러운 등산 길

 

이곳 도일봉 산객은 드물어 한산하다. 

주변의 용문산으로 가는 산객들이 많기 때문. 또한 교통편도 용문산이 더 편리하기 때문에

쉬엄쉬엄 천천히 등산하기엔 도일봉이 오히려 딱이다.

 

도일봉과 중원산도 같이 묶어 산행하여도 가능하지만

보통 여름산행으로는 싸리봉.싸리재로 하여 중원계곡으로 하산하는

 등산과 계곡 트레킹을 하는것이 일반적이다.

 

 

 

 

 

 

 

싸리봉

 

 

 

 

 

 

 

 

 

싸리재에서 싸리봉 중간지점 숲속에 누군가 만들어 놓은 나무기둥벤취

나무와 나무 사이에 걸쳐 놓은 의자대용 이이디어가 재미있다.

앞에서 옆에서 뒤에서 바라보는 재미까지

 

 

 

 

 

 

 

 

 

 

 

 

 

 

 

 

 

 

 산속에 크다 싶은 둥굴레밭

자연적은 아닌듯

그래도 바닥을 장식해주는 초록이 싱그러워 예쁘고

 

 

 

 

 

 

 

 

 

 

 

 

 싸리재에서 하산 하는 길 특이한 소나무

 

 

 

 

소나무 뒷면을 보니 이렇다.

반쯤 가지가 뿌러져 쓰러진 채로

 

 

 

치마폭포라는 이정표 그 위에 치마폭포라고 느껴지는 폭포가 있다.

장맛비가 내린후면 아마도 이곳이 치미폭포가 될듯하다.

 

도일봉으로 오르며 싸리재까지 오르고 내리며

계곡을 계속 만난다.

하지만 현재 가뭄으로 계곡물은 다소 적다.

장맛비가 내린후 간다면 아주 좋을듯

 

 

 

 

 

 

 

하늘도 구름도 숲도 고기들도 연못속에 빠져있다.

내 모습도 함 빠트려 볼까~

 

 

 

 

 

 

 

 

 

 

 

 

 

 

 

 

 

 

 

 

 

 

 

 

 

 

 

 

 

 

 

 

 

 

 

 

 

 

 

 

 

 

 

 

하산을 마치고 중원폭포주변에서 발을 담그고 쉬며 돌탑도 쌓아보고.ㅎ

 

 

 

 

 

 

 

 

 

 

 

 

 

 

 

 

 

 

 

 

 

 

 

 

 

 

 

 

 

 

 

 

 

 

 

 

 

 

 

 

 

 

 

 

도일봉 산행 마치고 나오며 토속적인 한정식집에서 대나무 통밥과 더덕정식

 

 

 

 

앞마당엔 야생화 가득 한정식집

 

 

 

 

서울로 돌아오며 두물머리에서 일몰을 보려고 잠시 들린다.

저녁즈음이 되니 한낮 무더위도 서서히 식어가고 강바람이 시원

그래서 인지 사람들이 제법 많았다.

랑이랑 지팡이 연 아이스 크림 나눠 먹으며 천천히 500년 느티나무로 걸어간다.

 

 

빛받은 연잎이 예쁘고

이제 7월 중순이 지나가면 연꽃들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겠지

 

 

 

 

 

 

 

 

 

 

 

 

 

 

 

 

 

 

소원나무 상태가 안좋다.

 

 

 

 

 

 

 

 

 

 

 

 

 

 

 

 

 

 

 

 

 

 

 

 

연인의 뒷모습은 아름다운데 여자친구가 뭐 안좋은 일이 있는건지 우울한듯한 느낌

 

 

 

 

 

 

 

 

 

 

 

 

 

 

 

 

 

 

 

 

 

 

 

 

 

 

 

 

 

 

 

 

 

 

 

해가 강 위가 아닌 마을 산뒤로 떨어지는게 아쉬웠다.

어쩐지 진사님들이 없더라니..

 

 

 

 

 

 

 

 

 

 

 

 

 

 

저녁무렵이지만 주말이라 그런지 시원한 강바람을 만끽하며

시간을 보내는 가족.연인. 부부들의 데이트족들이 많았다.

역시 두물머리 인기는 대단

 

하지만 한가지 아쉬운건 물래길을 만들면서

 기존에 자연스러운 풍경들이 점점 망가지고 상업화 되는것 같아 씁쓸하다는 것.

변화는 나쁜건 아니지만 기존의 운치가 떨어진다는 것

 

 

 

 

 

 

 

 

 

 

 

멋진 레이져 발사후 산 아래로 쏙~

안녕!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