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늦가을날 막장봉 산행
막장봉의 명물.백두산 천지바위.
막장봉의 명물에 속하지는 않지만 나름 멋진 부부소나무.
막장봉은 충북 괴산군 칠성면과 경북 문경시 가은읍의 경계에 위한 산이다.
868M의 높이로 무난한 등산을 즐길수 있는 스릴도 있고
이빨바위. 천지바위.코끼리바위.통천문 등 희한하게 생긴 기암들의 형상도 즐길거리고
조금더 산행을 즐기고 싶다면 장성봉도 찍어보고(특별한 조망은 없음) 쌍곡계곡으로 하산하면 더 좋다.
아침 일찍 출발한다고 했는데 그날따라 고속도로가 막힌다.
하여 제수리재에서 정상찍고 쌍곡계곡으로 하산하려던 것이 차질되고
제수리재에서 막장봉 정상까지만 산행하고 원점희귀를 선택했다.
참고로 쌍곡계곡이 아름다운 폭포와 계곡이므로
초여름부터 늦여름까지 그쪽으로 하산하면 좋을듯 싶다.
제수리재에서 막장봉 출발!
하얀이 드러낸 치아(이빨바위) 한번 만져보자!ㅎ
투구봉
고인돌처럼 생긴 바위 발견. 고인돌바위.1
스릴를 즐기며 사는 소나무.
소나무는 낭떠러지 아니면 바위 끝이나 맨 위를 좋아한다.
시선을 더 받고 싶어 그러나~
아니면 그곳이 경치 감상하기 좋아 그러나~
아무튼 한그루 큰 소나무든 작은 소나무든 보면 자꾸 바라보게 된다.
이것도 산행 중 또 하나의 재미이며 눈요기다.
여시 소나무.
천지바위 옆 아기소나무도 멋지고 주변 풍광이 아주 좋다.
아기공룡 둘리를 약간 닮은 바위.
아기 공룡 둘리 바위 주변으로 기암들의 형상들도 재미있다.
오른쪽 봉우리가 막장봉 정상이다.
손에 닿을듯 하지만 산행중간의 산행길은 오르락 내리락 로프구간으로 만만찮은 길이었다.
바위가 하얗게 보이는 부분이 댐바위. 그 뒤 기암은 통천문
바위군들이 모여 기이한 형상을 이룬 기암들
댐처럼 생겼다 하여 댐바위라고.
장마철에 빗물 흐르는 풍경도 멋질듯 한데 위험 하려나~.
통천문바위.
희양산의 미로바위하고 비슷한 바위.
들어가는 입구에 가만 보면 하트바위가 하나 있다.ㅎ
통천문 바위를 나와서 담은 모습.
사실 바위가 엄청 높은데 사진으론 다 나오게 담을수 없어 아쉽.
막장봉에 가신분은 이 말을 이해하실듯
코끼리바위.
진짜 코끼리를 닮았다.
다녀온 사진보고 엄청 높은 기암에 코끼리바위가 있을줄 알고 기대하고 갔는데
사실은 정상즈음 길목옆에 있다.
신기하긴 했지만 그냥 그랬다.
아무튼 자연의 신비로움에 놀라울따름이다
말대로 높은 기암을 넘으며 코끼리바위가 있었더라면
더 멋지지 않았을까 싶다.
코끼리 옆모습
고인돌바위.2
하산하면서 다시 한번 천지바위를 눈에 넣어본다.
어쩜 이렇게 예쁘니
자박자박~ 부스럭 부스럭~ 빛바랜 낙엽밟으며 하산 종료.
늦가을엔 낙엽이 수북히 쌓여 산행시 안전이 더 필요한 때이다.
[막장봉 등산한 코스]
재수리제-이빨바위-투구봉- 천지바위-코끼리바위-막장봉- 다시 재수리제로 원점희귀
[등산소요시간]
산행시간도 늦고 해도 짧아진 관계로 쌍곡계곡으로 하산하는걸 패스했기에
천천히 즐기고 사진찍고 먹고 휴식하며 5시간.
[날씨]
오전 11시정도까지 앞이 안보일정도 짙은 안개가 심했다가 그 이후 하늘 열리고
바람없고 날씨 좋았음.
구간구간 오르락 내리락 길이 않좋고 로프구간이 몇군데 있는데
나름 산타기 재미있는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