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이 아름다운 사찰, 길상사의 11월
마침 갔던날은 단풍이 예쁘게 물들어 절정을 이루어 아름다웠다.
이곳 길상에 대한 연혁이나 설명은 이미 앞에서 서너번의 포스팅으로
설명을 다 했고 11월의 단풍이 예쁜 길상사 풍경을 둘러보며 담아봤다.
올해는 어느곳을 가나 작년만큼 단풍은 곱지가 않았다
가을 가뭄에 물들다 말라 이미 떨어진 단풍잎이 많았기 때문이다.
도심안에 이만한 사찰도 없는것같다.
꼭 불교나 부처님을 기리는 분이 아니라도 일반인들도 이곳을 즐기며
많이들 머물다 간다.
또한 진사님들의 단골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호젓하니 느리게 걸음하며 감상하거나 사진찍는 일도 참 좋은곳
주변엔 성북동의 맛집이 많아 들린만한 음식점이 많고 예쁜 카페도 많다.
음식을 먹고 소화할겸 가볼만한곳으로는 최순우옛집.심우장.등 삼청동으로 넘어갈수도 있다.
길상사는
삼청각. 청운각에 이어 우리나라 3대 요정으로 꼽혔던 대원각의 요정이었던 곳.
거닐다 만나는 중간중간 법정스님의 짧으면서 좋은글귀들이 발걸음을 잡는다.
나무에도, 돌틈사이에도.약수터주변에도
길상사 7층보탑.
길상사 7층 보탑은 조선중기(1600~1650년) 건립된것으로 추정.
지혜와 용맹을 상징하는 4마리의 암수 사자가 기둥 역활을 하며
입을 연 두마리는 교를 상징하고 입을 다문 두마리는 선을 상징
갈때마다 한번씩 꼭 읽어보고 담아오는 글귀지만. 이 가을 단풍색과 너무 잘 어우러진다.
길상사 둘러보고 오르고 내리는 길에 만나는 꽃담집.
꽃향이 풀풀 날것만 같은 이 집은 음식과 차. 그리고 미술전시도 하는것 같다.
장독대옆에 큰 감나무가.. 시골의 정취를 물씬 느끼게 하는 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