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트레킹] 무더운 여름 말끔히 식혀줄 아침가리계곡트레킹[2]
장마때 떠내려 온 고목
아침가리 트레킹은 처음부터 끝까지 완수하지 않았고
반까지만 걷다가 다시 진동2교 갈터 쉼터 주차장으로
왕복 천천히 즐기며 3시간 걸었다.
아침가리 계곡 반대편까지 가봐도 풍경들이 거의 엇비슷하기 때문이다.
다 완수하려면 대략 5시간가량은 걸리는듯.
또한 반대로 방동약수에서도 트레킹을 시작할수 있다.
아침가리 계곡 트레킹의 묘미는
사람들이 전혀 없고 민가도 식당도 전혀 없는
오로지 산과 맑은 계곡과 바람소리 숲과 동행하는 것이다.
또한 여름 휴가철 평일에가면 더욱 호젓하게 즐기며 걷기에 좋고
오지여서 물이 좋다는 것
숲과 계곡을 끼며 지그재그로 거니는 재미와
땀이 전혀 안나고 물이 엄청 차갑다는 것
한가지 더하자면 아기자기한 계곡이며 편하게 걸을수 있다는 것
덕풍계곡처럼 웅장한 기암들은 거의 없지만 아침가리는 또 다른 풍경을 보여준다.
계곡 트레킹을 하려면
비가 내린후가 재미있고 좋다.(2~3일 후)
아무튼 여름은 산행보다 계곡트레킹이 최고!
이끼에 자리한 이름모를 풀잎의 아름다움
요 바위 너무 돋보여서 몇번을 바라보고 찍고 또 찍고.
예쁜 초록얼굴
무슨 나물같기도 하고 꽃이 진 야생화 같기도 하다.
물속에 돌하나 풍~덩 던져본다
물폭탄이 예쁘고 재미나다.
아침가리 트레킹의 재미는 계곡을 가로질러 반대편 숲속길로도 가고
본인 맘이다.
살아있다는 느낌. 생동감. 풋풋함
좋다.
햇살이 그린 강약 연두빛
그린 그림만이 그림은 아닌게다
자연이 그린 그림 참 아름답다.
어쩜 이리도 맑고 투명한지.
일급수 계곡물.
오염될 일 없는 청정 오지
아니! 벌써..
잠시 여름안에 가을을 느껴본다.
바람이 그린 물살
바람도 좋은일을 해준다.
걷는이에게 시원하게 해주지~ 계곡에 멋진 그림 그리지~
바위 끝에 대롱대롱 싱그럽게 사는 돌단풍 멋지고
동물형상의 기암에 한그루 나무하나 살고.
신기하고 멋스러움
날씨도 너무 좋고. 하늘도 예쁘고. 물도 맑고 많고.
햇빛에 투영되는 나뭇잎도 계곡물도 색깔 참 아름답다.
오래된 고목. 가지도 제법 멋스럽다.
트레킹 하는 분들이 하나둘 그속에 돌을 넣은듯
향기도 돌탑하나 쌓아놓고 왔다.
여름휴가의 또 하나 묘미. 바로 가족들과 좋은곳에서 캠핑 하는것
트레킹을 하다가 "연리지나무"를 발견
이렇게 하여 계곡 트레킹 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