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무에 휩싸여 신비한 풍경을 만든 내수전 전망대. 봉래폭포
3일차 여행날 하일라이트. 성인봉의 봉래폭포와 내수전 전망대
울릉도 여행은 사실 구경을 많이 할듯해도
막상가면 가고오는 뱃시간 버스시간 빼면
그렇게 많은 울릉도 곳곳을 둘러보긴 힘든것 같다.
또한 여행서로 통해가면 편리하긴 하나 진정 그곳의 여행을 꼼꼼히 돌아보기 힘든게 아쉬운 마음.
그렇게 하려면 개인으로 가고싶은 곳만 정해서 다시 가야한다.
울릉도 3일차 마지막 오후는 내수전 전망대와 성인봉 봉래폭포가 남았다.
그곳을 가기위해 도동항에서 저동항으로 이동한다.
울릉도 여행 하는동안은 날씨도 좋고 파도도 잔잔해서 좋았다.
그런데 내수전 전망대에 오르려니
갑작스레 운무가 모여들었다.
서서히 산능선을 감싸돌더니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신비스럽긴 하지만 환상적인 죽도 관음도 북저바위 저동마을풍경은
하나두 안보여서 아쉬웠다.
날씨가 좋아도 수시로 변화하는 울릉도날씨
내수전 전망대에선 신선놀음 하고 내려왔고
봉래폭포에 가서는 빛내림의 예술을 감상했고
꾸덕꾸덕 맛있게 말라가는 생선들.
봉래폭포 갈 버스를 기다리며 생선구경.ㅎ
.
내수전 전망대 오르는 길에 멋진 소나무
높은 고지에 소박하면서도 그림같은 집한채
같은 버스에 탑승한 다른일행들
내수전 전망대인데 운무로 가득해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춤추는 운무를 구경한다.
성인봉 봉래폭포 가는 길.
전나무 숲인지 빽빽히 우거진 원시림 숲이 아름다웠다.
오랜세월을 말해주는 뿌리와 나무기둥
봉래폭포까지 왔으니 맘은 성인봉 인데
그러지 못해 아쉬웠다.
다음에 개인적으로 다시 와야겠다.
봉래폭포는 주차장에서 25여분 올라서면 볼수 있다.
봉래폭포 주변에 들어서자 웅장한 폭포의 굉음소리가 마음을 시원하게 해준다.
마침 폭포위에서 빛이 내려와 환상적인 풍경을 그려주었다.
한쪽에선 진사님들 쭈욱 사진들 담으시고
아름다운 을릉도에서의 2박3일 행복한 여행이었다.
다음에 갈땐 개인적으로 꼭 한번 더 가보리라 생각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