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시절 탄광촌이야기. 태백 상장동 벽화마을[2]
힘들고 고단했던 연탄 나르기.
지금도 태백시내는 거의 연탄을 뗀다는 주민의 말씀.
그정도로 탄광촌 이었음을 증명하는 지역이 태백이다.
태백지역에 맞게 탄광촌의 이모저모 광부들의 이야기와 생활들을
그림으로 골목길에 그려 넣었는데 하나하나 보는 재미가 있었다.
물론 그시대는 힘들고 어쩔수 없는 생활수단이었겠지만
이젠 추억의 탄광촌, 추억의 연탄이야기가 되는 셈이다.
그래서 태백에 가면 한우 연탄구이도 꼭 먹어봐야 하는 별미다.
태백관광이나 산행 후,
한시간여 벽화이야기를 만나보는것도 즐거울듯..
이 그림이 벽화그림중에 제일 눈에 띄었다.
대문도 우편함도 창문도 참 예쁘다.
오래된 기와집에 파스텔톤 창문이 잘 어울리는
예전 어머니들은 머리에 저렇게 많이 물건을 이고 다니셨지.
그 모습을 담장에도 아니고 계단에다 그리니 더 특별하게 보인다.
돈을 입에 문 개들은 이곳 벽화마을의 캐릭터.
이름도 다 있던데 사진 찍느라고 이름 기억을 몰라~ㅋ
이거 보고 말타기 놀이라고 하나~
암튼 남자들이 즐겨했던 놀이~
근데 지금은 남자아이들 다 모이면 몇명이나 될려나 몰라
벽화이야기 따라 골목길을 걸을땐 이렇게 함박눈이 펑펑~ 내리고
우산들고 카메라들고 손시렵고
이상하네! 물이 안나오잖아~
언제나 열심히 일을 하셨던 탄광촌 광부들.
이젠 추억의 옛이야기로
겨울옷 입은 가스통.ㅎㅎ
그 옆은 봄이네~
고무줄 놀이에 신난 아이들.
근데 젠 왜 혼자서 서 있지~
아직도 다방이~
고단하고 위험한 일 이어도 가족을 위해서라면 희생을 하면서 밝게 하셨던 우리네 아버지들.
그것이 우리의 아버지 사랑이었다.
잠시나마 새가 되고 싶다면 이곳으로..
돌도 예쁘게 칼라옷을 입혀놓으니 또 색다르게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