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자연이 만들어 낸 신비로운 한반도 지형
하늘 새파랗고 햇살이 보석처럼 반짝거리고 그 위로 하얀구름떼들
날씨 정말 좋은날이다.
꼬마아이가 미니 지팡이 들고 걸어가는 뒷모습이 어찌나 귀여운지..
명절 지나고 바람쐬러 1박2일 강원도로 쌩~ 달려갔다.
이곳 선암마을 한반도 지형을 꼭 보려고 나선 길은 아니었다.
가다보니 우리가 가야할 지방에 가기전에 지나가는 길이라
갑자기 생각난게 영월 한반도 지형이어서 망설임없이 후딱~ 그곳으로..
사실 이 한반도 지도를 첨 보는건 아니고 주로 봄에서 여름철사이에
몇번 영월 지나면서 구경은 해왔다.
그러나 눈 내린 후 겨울철에 보는 지도풍경은 또 어떨까~싶고
역시 색다른 풍경을 만날것 같았다.
역시 잘 갔다.
지도부분에 하얀눈이 소복히 쌓였으면 더 좋겠지만
강변으로 하얗게 눈과 얼음이 있는 풍경은 운치가 있었다.
이제 겨울도 지겨운지 서서히 봄을 기다리는 서강변
따스한 봄햇살에 점점 얼음이 녹아 나겠지.
봄철이나 가을철에 물안개 핀 풍경도 아름다울것 같다는 생각^^
첨엔 이게 뭔 쓰레기통이지? 하고 의문스러웠는데
가만 보니 눈이 내려 미끄러우니 한반도 지도 보러갈때 비상으로 쓰라고
쓰레기 대신 나무 지팡이를 꽃아 놓았다.
관리인의 배려와 센스.굿!
너도나도 도착하면 사진찍기 바쁜 관광객들.
관광도 재밌지만 사람구경도 참 재미있다
붓으로 터치한듯 강변 끝 나뭇가지들도 조르르~ 겨울에 보는 또 다른 운치이다.
강을 휘두르며 만들어진 한반도지도 그 넘어 세개의 봉우리까지 바라보니 풍경이 더 색다르다.
빨강버스와 파랑 하늘의 대조 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