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이색적인 사찰. 와우정사의 운치있는 겨울
용인 연화산 자락에 자리한 와우정사는 참 이색적이고 특이한 사찰이다.
세계 여러나라의 불상들이 한자리에 모여 더 특별하고
특히나 12m의 열반전 와불상과 8m의 거대 불두상이 특별하고 눈길을 끌게 한다.
와우정사 입구에 있는 불두상은 마치 만들다 멈춘것 같아 또 시선이 간다.
정말 불교의 아름다움을 만날수 있어 좋고
조용히 산언덕 길을 오르고 내리며 자연의 향기와 맑은공기를 마시며
아름다운 풍경과 사찰에 나즈막히 울려퍼지는 목탁소리가 참 듣기 좋은 곳이다.
특히 눈 내린 겨울풍경은 운치있고
봄에서 가을까지도 숲속길 따라 사색을 하며
피톤치드 마시며 와우정사를 돌아보아도 멋드러진 곳이라 생각된다.
몇년만에 찾으니 조금 변신한 와우정사가 새롭게 다가와
매우 신선한 겨울나들이였다.
연못 벽에 벽화그림이 화려하면서 독톡하다.
각도마다 달라보이는 불두상.
한바퀴 천천히 돌며 감상을 해본다.
마치 날 보고 계시는 듯한 그 모습..ㅎ
걸으며 자꾸 뒤돌아본다.
와우정사 곳곳에 흩어져 있는 품위있고 편안함을 주는 불상들 중의 하나.
이곳은 외국인들도 많이 들리는데 국내 국외 사람들의 소원들이 빼곡히 쌓여가 언덕을 이루고 있다.
고목이 예술이다.
열반전 오르는길에 비행기처럼 날아갈듯한 향나무가 인상적이다.
그 자체로도 멋있다는.
비록 매마른 꽃이고 식물이지만 말이다.
고사목 사이 사이에 작은 동자상과 불상들이 장식 되었던 멋스러운 풍경.
그 풍경의 한부분.
초록이끼까지도 멋이다.
와우정사 숲길따라 걷는 부부의 뒷모습도 참 아름답다.
맨위 열반전으로 오르는 길에 만나는 세계각국의 불교성지에서 가져온 돌로
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으로 쌓았다는 통일탑들이 멋스럽다.
거기다 하얀눈까지 내려앉은 풍경은 운치가 그만이다.
소원들이 적혀질 기왓장들.
자세히 들여다보면 돌색감도 탐이 날 정도로 예쁘다.
이 겨울에 매미채 든 여자아이의 엉뚱함이 왜 그렇게 귀여운지.
그것도 옷하고 셋트다.
위에서 내려다 본 와우정사의 예쁜 겨울풍경.
마음이 편안하다.
띠별 동물상에도 온통 소원들이..그 중에 하나
열반전 안에 모셔진 누워있는 목불와상.
정말 이 앞에 오니 나도 모르게 신발을 벗고 있었다.
소원을 빌었다.
누운 부처상의 제자들 오백명의 오백 나한상들.
만드는 사람의 정성과 세심함이 엿보였다.
표정도 손위치도 하나두 같지 않다는게 더 신기하다.
오백 나한상이 모셔진 바위 뒷태도 제법 멋스러움이..
약사여래부처상.
병을 고쳐주는 부처라 하며 소원을 빌어봐도 좋을듯.
그 위 보이는 곳은 태국. 중국. 미얀마.스리랑카 등
20여개국에서 기증한 3000여점의 불상들이 봉안 되어 있는 곳이다.
내가 지어 말하는 소원 탑 밭.
정말 밭 아닌가~ 소원 탑 쌓는 밭.ㅎ
멋스러운 기와문양에 눈물결
나는 이 각도로 볼때가 좋았다.
살짝 아래로 나를 내려다 보는 이 불두상이..
어떤 소원이 기왓장에 쓰여지고 있을까~
눈쌓인 지붕이 예술. 그 하얀 눈 넘어 굴뚝에서 하얀연기 모락모락 피어나는 풍경도 예쁜..
와우정사 주변으로 용인 당일여행으로 들려볼만 곳이 많아 좋다는 장점.
민속촌, 애버랜드. 삼성미술관. 한택식물원.각종 박물관. 드라미아. 용인농촌테마파크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