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하얀눈으로 뒤덮힌 아름다운 불곡산의 설경
불곡산의 명물인 악어바위.
언젠가 늦가을에 다녀가고 이번은 일부러 하얀설경을 보고파 달려간 불곡산(495m)
간김에 악어도 잘 있는지 또 보고 오자고 나선 길.
전날 눈에 내려주어 하얀 떡가루처럼 바위에 내려앉은 눈풍경이 그림 같다.
나무가지에도 하얀 눈꽃들이 앙증스럽게 내려앉아 사랑스럽고
낮은 산이지만 이토록 기암괴석과 암릉으로 이어진 빼어난 경치로
더 감동을 받는 산이 바로 불곡산이다.
누가 말했듯이 북한산의 축소판이라고 불리울 만큼이나....
바람도 불지 않아 눈산행 하기에도 좋았고
그림처럼 그려진 설경은 산행 내내 신비감을 행복감을 주었다.
겨울철이라 산객들이 별로 없는것도 느긋하게 산행할수 있어 좋았던 날.
올해는 눈이 자주 내려 눈산행만큼은 아쉬움없이 실컷 즐길수 있을듯 한 겨울이다.
백화사 등산로 입구에서 백화사 가파른 주차장까지 걸어 25~30분은 소요된듯 했다.
산길을 깍아 매우 가파라서 천천히..
안추우십니까~
작은사찰이지만 백화사는 운치 있는.
사랑의 화살.
맞으면 어떨까 싶어~ㅋ
떡가루 솔솔 뿌려놓은듯 한 소나무 가지의 눈이 예쁜..
하얀 눈 옷을 입은 펭귄바위.
새한마리 앉아 있는 듯한 바위.
마치 하얀 쌀가루를 뭍은것 같은 바위들이 운치있고 이쁘다.
뽀족한 부분이 임꺽정봉.
식빵처럼 생긴 바위.
가까이서 본 쥐바위. 볼록한것은 쥐의 귀.ㅎ
쥐의 형상을 정확히 보려면 건너편 기암위에서 바라봐야 한다.
지난번은 기암위에서 정확히 보았는데
이번은 눈이 많아 위험하여 평탄한길로 돌아와 쥐바위를 보고간다.
상봉을 지나 상투봉을 넘어 오며 바라 본 풍경
가운데 바위능선이 악어바위 능선.
가운데 기암부분이 "임꺽봉" 봉이다.
코끼리바위.
두개가 붙어버린 바위가 신기한
악어바위 만나기 직전의 로프구간.
불곡산 두번째 악어를 만나본다.
처음엔 초가을에 봤고, 이번은 겨울 눈 내린 후에..
눈맞은 악어가 이뿌다.
바위에 바짝 붙어 있는 모습이며 바위에 무늬까지 완벽한 악어.
악어 입부터 꼬리까지.
삼단바위. 직접보면 바위에 무늬도 있고 특이하다는..
지난번 불곡산 포스팅에 찍어와 공개는 했지만 또 신기해서..
쓰러질듯 한 모습이 더 눈길을 끈다.
복주머니바위.
눈이 복주머니에 있으려니 했더니, 양지바른곳이라 다 녹아버렸다.
복주머니를 중심으로 악어바위 있는 바위. 삼단바위가 한눈에 들어온다.
악어바위로 오르거나 하산하는 길은 매우 가파르고 힘이든다.
남근바위.
남근 바위 바로 밑엔 쿠션처럼 생긴 쿠션바위도 있다.
[등산코스]
백화사- 상봉-상투봉-420봉- 임꺽정봉- 악어바위능선-유양공단 하산
산행시간/ 천천히 등산.간식시간 포함. 3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