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문경] 기암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대야산. 용추폭포

향기 별 2012. 11. 18. 11:32

 

 

 

 

 

 

 

 

 

대야산의 대표적인 풍경. 셋.

기암이 우뚝 선 아름다운 정상, 대여섯그루의 명품 소나무, 그리고  하트모양을 이룬 용추폭포.

 

 

 

 

충청도 괴산과 경상도 문경의 경계선에 있는 대야산은 931m높이 이며

 기암으로 이뤄진 산세와 하트소를 이루는 용추폭포가 있는 아름다운 산이다.

 

산을 오르 내리면서 강원도 오지속 계곡처럼 맑디 맑은 계곡따라 오르면

하나 둘씩 보이기 시작하는 갖가지 형상들의 기암과  암릉의 풍경이 일품이다.

전체적으로 산행하기엔 스릴도 있고 좋으나 급경사 길이

 만만찮았고 엄청 힘든 코스이다.(피아골쪽)

 

타원형을 그리며 정상을 오른다면 반은 그런대로 스릴하면서 암릉길과 기암들 구경에 눈이 즐겁고

반은 계곡을 끼며 등산로가 있어 길이 험하고 특별히 볼것도 없고 

 급경사에 가파름이 심하여 보통 힘든게 아니라는거다.

또한 등산로 이정표도 고작 자그마한 철판이 다여서 길을 헤맬수도 있다는 것.

길안내표와 등산로를 더 잘 정비했음 하는 바램.

 

그렇게 힘들게 올라 정상에 바라보는

 그 경치란..그 느낌이란..

 

 

이미 단풍은 다 지고 늦가을의 정취가

또 다른 느낌과 풍경을 그려준 대야산.

그간에 가고싶어하던 산중에 하나인데

이제 그 하나가 줄어들게 됬다.

 

다음엔 어느 산 가지?ㅎ

행복한 고민.

 

 

 

이른아침 고속도로를 달리적에 본 일출.

 일출과 주변 하늘을 살펴보니 날씨가 좋을것이 분명하다.

 

 

기온차 심한 계절엔 이렇듯 이름아침 안개 낀 풍경를 보는 일도 즐겁고 행복.

어디덜 그리 일찍 가는지 앞에 차들이 많다.

 

 

휴게소에서 잠시 아침과 커피한잔.

 

 

 

문경으로 달리면서 차창넘어 보이는 운치있는 늦가을의 단풍풍경이 그림처럼 쫘~~악.

하늘도 파랗고 구름도 이뿌고 마음은 벌써 대야산 정상이다.ㅎㅎ

 

 

 

 

 

 

 

 

 

 

 

 

 

 

 

 

 

 

 

 

 

 

 

 

 

 

 

 

 

 

바스락 바스락 낙엽 밟는 소리가 즐거운 늦가을의 정취.

더 좋은건 등산객이 많지 않아 느긋하고 여유있다.

 

 

어디로 가야할지

어디로 몸을 피해야 할지~

둥둥 떠다니며 방황하는 낙엽들.

 

바위 밑의 힘으로 버티고 있는 선 바위. 공기돌바위

 

 

 

 

 

 

 

 

 

 

 

 

 

 

 

 

 

 

 

 

 

 

 

 

 

 

 

 

 

 

 

 

 

 

 

 

 

 

 

그날따라 바람이 엄청 불었다.

서잇으면 날아갈것만 같은 센 바람이

낙엽들이 공중에 휘날리고 춥고..

그래도 좋았던건, 하늘 파랗고 구름이 두둥실 예뻐서 좋았다.

 

 

 

 

 

 

 

 

 

 

 

 

 

 

 

 

 

 

물개같은..

 

 

 

 

 

 

 

 

 

 

 

 

 

 

 

 

 

 

 

하마가 이쪽을 향해 오고있는 형상.

 

 

 

 

 

 

 

 

 

 

 

 

 

 

 

 

 

 

 

 

 

 

 

 

 

 

 

 

 

 

 

 

 

 

 

 

 

 

 

정상주변 대야산에 코끼리바위가 있다고 하던데 바로 그 바위인가~

바위가 서로 붙어있으니까..

 

 

 

 

 

 

 

 

 

 

동물 등의 근육질 같은 능선이 부드러우면서도 아름다운 선을 그려내준다.

 

 

 

코브라 바위.ㅎ

내가 지은 바위 이름이지만 정말 고갤 들은 코브라를 닮았다.

 

 

 

 

 

 

 밀재로 하산하려는 삼거리에 거북이 한마리가 바위 꼭대기에 앉아 있는 형상.

나무가지 사이라 선명하지 않지만 분명 거북이였다.

가까이 가면 거북이 모습은 망가져 이렇게 담을수 밖에 없었다.

저럴땐 나무 베어버렸으면 하는 생각이..ㅋㅋ

 

 

하산하며 뒤돌아보니 구름도 바위도  하늘과 어우러져 한폭의 아름다운 그림을 보여준다.

 

 

 

 

 

 

 

 

 

 

 

 

 

 

 

 

 

 

 

 

 

 

 

 

 

 

 

 

 

 

 

 

 

 

 

타포니 작용의 바위도 만나고

 

 

 

사람얼굴 닮은 바위.

눈, 코 입 다 있다.

옆 바위에게 지그시 기대고 사는듯한 바위.

 

 

 

 

 

 

대야산의 명물바위인 대문바위.

 

실제보면 마주하는 두 바위가 어머어머하게 크고

한쪽 바위는  돌틈에 서있는 신기함까지.

 

 

 

 

 

 

 

 

 

 

이렇게 돌 하나에 지탱하며 서잇는 큰 바위덩어리.

보면 볼수록 신기함 그 자체..

자연은 참 신비롭고 예술

 

 

 

대문바위가 너무 멋져서 하나 더.

 

 

 

 

 

 

 

커다란 하마가 산을 내려오는 형상의 바위.

보는사람마다 그 느낌은 다 다를듯..

 

 

 

맞은편 멋진 기암.

 

 

 

 

 

 

 

 누워지라는 신기한 소나무

허리가 상당히 아플텐데~ㅎ 잘 자라는 걸 보면 신통

그래서 이런풍경땜에 더 하산길도 늦어진다는.. 돌에 넘어질라고도 한다는..

그래서 그 재미로, 그 행복으로 내가 산을 그렇게 가고싶은 건가봐~

 

아기자기 장식을 해준 예쁜 바위들

 

 

 

뭉특한 꼬리가 달린 독톡한 바위.

 

 

 

소나무와 소나무 사이 멋진 바위군들

바위가족인가~ 키도 제법 다르다.

 

 

 

꽤 높은 바위절벽에 뿌리를 내리고 꿋꿋히 잘 자라는 소나무가 일품.

 

 

 

소나무는 바위 어깨에 기대고

바위는 든든히 소나무를 지켜주고

서로서로 다정하게 지내는 모습에 흐뭇한..

 

 

이미 낙엽은 다 떨어졌지만 짙고 퇴색된 그 자체가 운치있는 길이 된다.

 

타박타박 낙엽을 밟으며

하산하는 마음은 새털처럼 가볍고 즐겁기만 하다.

 

 

마치 등잔불 닮은 바위.

 바위 옆 소나무도 짙푸르고 멋지고

그 위 높이에 누가 또 소원을 빌며 돌을 얹었을까~ 기술 좋아~

 

 

 

 

 

 

무슨나무였더라~

나무의 껍질이 예술적이다.

 

 

예쁜 바위에 앉아 부처흉내도 내보고 기념사진도 찍음 좋은 ..

 

 

 

하산하면서 민가 마루에 주렁 주렁 탐스럽게 곳감으로 변신하는 감들.

 

 

 

 

 

산행코스/ 완장리 식당촌-용추골- 피아골- 대야산 정상-대문바위-밀재- 월영대-식당촌 하산

산행시간:5시간정도(점심포함 휴식포함)

 

다음에는  반대편 삼송리에서 올라가는 중대봉 갈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