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단풍지는 늦가을이면 고궁(창덕궁)은 더욱 고즈넉하다.
향기 별
2012. 11. 12. 22:09
서울에 고궁들은 보통 11월 둘째주쯤이 되어야 절정을 이루며 만추가 된다.
하루에 다 고궁마다 갈수는 없지만 가고싶은 고궁을 선택하여 가면 된다.
고궁의 가을이 더 멋진것은 문화재가 있어서도 그렇지만
아름드리 고목들이 많아서 더 분위기도 있고 고즈넉하여 풍경이 더 예쁘다.
외국인 내국인 모두 아름다운 단풍풍경 담느라고 폰으든 카메라든 이리저리 들이대며
예쁜풍경을 담아가려는 모습이 눈에 많이 띈다.
창덕궁은 봄엔 후원을 굳이 안들어가도 예쁜 풍경이 많은데
가을엔 후원을 들어가야 더 실감나는 풍경을 담아올수가 있다.
이날도 후원을 꼭 들려보려 했는데 한시간이나 기다려야 후원을 들어갈수 있어서 포기할수밖에 없었다.
아쉽긴 했지만 바로 옆 창경궁을 들어가면 춘당지 연못의 반영이 반겨주어
늦가을의 만추풍경을 제대로 감상할수 있었다.
이렇게 고궁의 단풍이 끝날즈음이면 늘 가을은 끝자락이 되는 셈이기도 하다.
찬바람이 불고 서서히 겨울시선이.....
서울에 고궁은 지하철로 쉽게 접근성이 좋아
수도권 사람들이 찾기엔 제격인곳이다.
무수히 떨어진 단풍별
고목 가지 사이에 모인 단풍가족들.
예쁜 단풍나무에서 추억을 남기고 싶은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