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한폭의 동양화를 연상케하는 삼척의 숨겨진 명소, 부남해변

향기 별 2012. 8. 29. 16:45

 

몇채의 민박집 언덕 시골들판길을 달려 가야 만날수 있는 부남해변이다.

보통 동해안은 해안도로를 달리면 바다가 보이는반면 이곳은 깊숙히 들어서야 그 절경이 보인다.

그래서 혼자만이 부르는 말 "삼척의 숨겨진 해변"이라 한다.

 

부남해변 가는 길 빨간지붕이 눈에 띄는 민가 한채.

마침 마루엔 붉은고추를 널려있고 고향의 향기를 잠시 느껴본다.

 

 

부남해변의 비밀스런 좁은 오솔길~

좁다란 나무계단이 촘촘히 밖혀 맘에 든 길이다.

그 오솔길 사이로 보일듯 말듯 사알짝 보이는 해변의 기암풍경 보는것과 시원한 숲바람 바닷바람 솔솔~

사람들이 오가기 편한길이 있지만 나는 왜 이 오솔길에 시선이 끌릴까~

 

 

몇년전에 찾았을때만 해도  잘 알려지지 않아 그냥 자연그대로 가파른 흙길을 지나 해변으로 내려갔었는데

올해 가보니, 나무데스크로 깔끔하게 편하게 길이 단장되었다.

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아진듯 하다.

몇년전 왔을때가 더 좋았던것 같다.

 

 

 

 

모양이 다른 크기도 다른 기기묘묘한 형상의 바위들이 모여 해변에 기암괴석을 이루고

기암괴석 사이사이엔 아름드리 소나무들이 푸르르게 자라는 그 어우러짐은

그야말로 한폭의 동양화를 연상케한다.

그만큼 경치가 절경인 이곳은 삼척에 자리한 부남해변.

 

사진가님이나 진사님들이 사진을 찍으러 오는 곳이며 일반인들은 아직 많이 모르고 있어

더욱 한적하게 해수욕을 하거나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며 쉬었다 오기 좋은곳이다.

 숙박시설이 넉넉한것이 아닌 몇채의 민박집이 있고

 주변엔 야트막한 언덕에 밭이 있는 풍경이 정겹고도 소박하다.

밭언덕길 좁은 오솔길로 들어서야 비로소 부남해변이 보일듯 말듯 하고 작은 주차장이 나온다.

삼척이나 영덕쪽 여행길엔 늘 생각나는 이곳

 그만큼 사로잡는 아담한 부남해변으로

몇번을 들려도 늘 감탄케하는 이곳의 풍경은 머릿속도 마음도 뻥~ 뚫리게 하여 즐겨찾는 곳 중의 하나이다..

 

 

 

 

 

 

 

 

 

 

 

 

 

 

 

 

 

 

 

 

 

 

 

 

 

 

 

 

 

 

 

 

 

 

 

 

 

 

 

촛대바위도 비슷하고 책을 한줄로 높이 쌓은 형상인 이 바위가 자꾸만 시선이 고정된다.

 

 

 

 

 

 

 

 

 

 

 

여름한철만 마을부녀회모임에서 운영하는 천막.

이곳에서 간단한 간식거리를 먹을수 있다.

그 외 사먹을곳이 없을정도로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곳이라 해변이 매우 아름답다.

 

 

기암과 기암사이 자리한 제사를 올리는  성황당(?!) 자그마한 기와하나.

그 양옆으론 예쁜 향나무와 소나무가 자리했다.

 

 

 

 

 

 

 

 

 

 

 

 

 

 

 

 

 

 

 

 

 

 

 

 

 

 

 

 

 

 

 

 

 

 

너무 아름다워 해변을 걸어나오면서 또 한컷을 욕심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