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걷기여행/영덕] 아름다운 경치가 펼쳐지는 영덕 블루로드길 B코스(1) (창포말등대~노물리)

향기 별 2012. 8. 16. 15:50

 

영덕 블루로드길 b코스 시작점인 꽃게 조형물.

지금은 공사 진행중이라서 그 옆 해맞이 공원부터가 시작점.

 

 

 

 

 

아기자기한 길과 해안경치가 절경인 영덕 블루로드 길 B코스.

 

날씨: 34도.폭염이 조금 내린 해 좋은 날.

영덕 블루로드길 b코스의 평가: 별 다섯개에 별 다섯.★★★★★(최고의 경치 일품)

 걷기 거리:15km(대략 4시간 30~ 6시간 소요.) (걷는이 따라 시간이 달라짐.)

B코스구간:해맞이공원시작점-대탄리 해변- 오보해변-노물리- 석리- 경정리(원조대게마을)-축산항 도착점.

 

전국적으로 둘레길이 많이 생겼고 제주도 올레길이 가장 인기 좋은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제주도 못지않은  아름다운 경치가 계속 이어지는 영덕 블로로드길 b코스도 뒤지지 않을 최고의 추천코스다.

물론 a코스와c코스도 좋긴한데 b코스가 가장 아름답다.

이 블루로드길 해파랑길은 부산에서 고성까지 연결되어 있다고 한다.

그냥 영덕  도로를 자동차로 달리때와는 또 다른 모습의 풍경들이 감탄케 한다.

 

일단 이어지는 길이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다.

해변 기암길로 걷다가 다시 예쁜 소나무숲길로 이어지다가 다시 도로길로 잠시 거닐다가

정겨운 마을 앞길을 지나다가 다시 모랫길도 잠시 이어진다.

기암이 많은 해변길로만 계속 가도 발이 아프고 골고루 길을 걷게되니 그것이 더 좋은것 같다.

단, 이 길들은 거닐사람의 선택이다.

 숲으로만 걸어도 되고, 바닷길로만 걸어도 되지만

그리 하는것보단 이길 저길 걷는것이 더 발걸음을 즐겁게 하고 만나는 풍경도 달라 좋다.

 

걷기여행의 매력은 천천히 거닐며 주위풍경을 감상할수 있는것과

한박자 느리게 거닐면서 가까이 모든것을 느끼며 바라보면서 머리를  비우는 시간이다.

 

 

 

 

 

 

 

 

 

 

 

 

 

 

 

해맞이공원의 귀염둥이 소나무 한그루.

 

 

 

창포말 등대와 해맞이 중간지점이 원래는 블루로드길 시작점인데

잠시 공사중이라고 이곳 해맞이공원 팻말 입구가 당분간 블루로드 b코스 시작점이 된다.

안전하게, 예쁘게 길을 보수할 예정인듯 하다.

어쨋든 일출을 보며 시작하기 좋은 시작점 같아 괜찮다는 생각이 든다.

 

 

 

 

 

 

 

 

영덕 블루로드길b코스는 처음시작부터 끝지점까지 모두 경치가 좋다.

기괴스러운 형상의 기암들, 그리고 힘차게 부서지는 파도

여러들꽃이 피어 좁은 길가에서 방긋 웃어주는 흙길을 걷다가 다시 언덕길에 올라 내려다보는 풍경도 시원하고

부서지는 파도들이 바위에 힘차게 하얀포말을 이르키는 풍경. 파도에 눌려 몽돌 구르는 소리

해안마을의 정겨운 풍경과 그분들이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들,

 마을앞에서 든든히 지키는 노거수 , 그리고 바다 한가운데 기암위 멋진 소나무 한그루,

 지금은 빈초소는 낡아 있지만 잡초가 무성하고 꽃들이 피어 있는 무너져가는 초소 풍경도 운치가 그만이다.

 

짙은 코발트와 옥색빛 바다는 무대.

파도는 춤을 추기도 하고 노래도 부르기도 하고

주위에 들꽃은 향기를 품어주고,숲은 시원함을 제공하고

관객은 바로 "나"

이렇듯 아름다운 풍경에 콧노래가 저절로 흘러 나온다.

 

 

검은밸트를 맨 바위.

 

 

 

 

 

 

 

 

 

 

 

동물형상의 바위틈속 소나무 그 자리가 편한듯..

 

 

 

 

 

 

 

누워있는 거대한 바위에 자리잡고 사는 앙증스런 아기소나무

이런 진풍경이 거닐면서 몇군데 더 있다.

 

 

 

 

 

 

 

녹슨 그곳을 가려주는 담쟁이

 

 

 

계단에 예술을 넣어 걷는이에게 자그맣지만 신선한 자극을 준다.

 

 

 

 

 

 

 

기암들 사이로 예쁜 해변길

 

 

 

 

 

 

 

 

 

 

 

 

 

 

 

 

 

 

거대한 바위동굴틈사이 둥근 돌이 그대로 걸쳐있는 신기한 풍경.

 

 

 

 

 

 

쓰러진 전봇대에 들꽃이 한무리~ 

 보아주거나 말거나 나름대로 편안한곳에 둥지를 틀고 길을 걷는이에게 은은한 향기로 즐거움을 주는..

 

 

가끔은 쉼과 여유도 있어야~

그래야 또 다시 기운내고 일을 할수 있는......

 

 

아침 7시30분쯤 이곳 앞을 걷는데 밤새 이곳에서 머물렀었는지 모기장 텐트 하나에 차 두대가 있다.

파돗소리 연주 들으면서 한가롭게 휴가를 보내는 한두팀.

 

 

길을 걷다 만나는 재미난 장승조각상.

해학적인 모습이 저절로 웃음이 나오게 한다..ㅎ

걷는 내내 지루하지 않게끔 배려한 센스^^

 

 

 

 

 

바다에서 올라오는 악어바위.

 

 

 

 

 

 

 

아름다운 대탄해변.

 

 

 

대탄해변 바다도 예쁜데 특이나 계단풍경이 너무 특이하다.

 

 

 

대탄해변 마을앞길에 고추 말리는 모습이 정겹다.

 

 

 

세월의 흔적

 

 

 

 

 

 

 

 

 

 

 

 

 

 

 

 

 

 

 

 

 

 

 

아름다운 해안길에 안긴 오보해변마을.

정말 너무 예쁘다~ 풍경.

 

 

 

 

 

 

어느 집 담장위에 매끈한 호박돌이 조르르~ 올려져있다.

집주인의 예쁜손길이 느껴진다.

 

 

 

 

 

 

 

 

 

 

 

 

 

 

 노물리 마을의 평화롭고 정겨운 풍경.

 

노물리에서는 마을앞길로 들어서는 길이 있고

 숲으로 들어서 바로 노거수 느티나무를 만나는 두개의 길이 있다.

어느 길로 가나 길은 다 만나게되는데 그래도 숲길로 들어서는것이 더위도 피하고 여름철엔 좋다.

그것은 걷는이의 선택이다.

 

 

 노물리 해안마을앞에 노거수 느티나무가 기품있게 자라며 마을을 지킨다.

느티나무옆으로 또 멋진 향나무 한그루도 받침대에 의지하여 멋스럽게 자라고 있고

 정말 눈이 즐거운 풍경이 계속 지어져 지루할틈이 없다.

 

 

측면을 보니 노후 된 곳은 시멘트로 메꾸워 주고~

주민들의 큰사랑에 오랫동안 잘 살아줄것만 같다.

 

 

 노란마루뒤에 멋진 향나무와 뒤로 느티나무전경.

 

 

 

 

 

 

 

 

 

 Tip:블루로드길 걷는길에 매점은 중간 중간 있어서 간식정도 살것들이 있고

식당은 주로 일반식당보다는 횟집이 마을앞을 지나며 있다.

하지만 마땅히 먹을것은 못되고 밥을 미리 준비해가는것이 좋다.(중간 중간 원두막 있음)

아니면 블루로드길b코스 끝지점은 축산항 현수교를 지나 마을에서 해결해도 된다.

화장실은 10군데정도 있고

가는 길에 약수터는 없으므로 물은 충분히 준비해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