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여행/맑은 계곡과 숲 그리고 자연의 멋을 살린 이색적인 사찰 묘적사
묘적사라는 이정표가 나오고 구불구불하며 좁은 시골길가에 시원스레 들려오는 청아한 계곡물소리가 먼저 반겨준다.
소리만 들어도 시원한데 청정숲 그늘이 드리워져 더욱 시원하고 정겨운 묘적사 들어서는 길.
아침시간인데도 벌써 한두팀이 자리를 하고 비명 지르는 소리
계곡을 끼고 보신탕집들이 줄지어 풍겨나오는 맛있는 냄새까지 솔솔~~
자연의 그대로 살린 고즈넉한 사찰 묘적사.
언제부턴가 묘적사 사진하나를 보고 끌림에 오고 싶어했던 곳이다.
뭐랄까~
백봉산자락에서 흘러내려오는 유리알같은 1급수 청정계곡과 폭포
그리고 고즈넉하고 투박하며 자연의 멋을 그대로 지어진 건물
그리고 아담한 연못의 운치
아마도 그것에 반했었나보다.
도착하여 보니, 정말 좋았다.
시골깊숙히 자리하여 고요하고 공기도 좋은데다
흐르는 웅장한 계곡물소리가 마음속이 벌써 치유되는 느낌이었다고 할까~
묘적사는 신라문무왕 원효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진다.
입구인 사천왕 건물 무영루를 통과하면 대웅전이 나오는데 일단 발걸음을 멈추게 된다.
대웅전을 가운데로 요사채건물이 너무 독톡하기 때문이다.
나무기둥도 울퉁불퉁 결을 곱게해서 세운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처마밑 기왓장도 반듯하게 된것도 아닌
또 벽은 황토흙 사이 호박돌을 튀어나오게 발라져 있고 어떤 나무기둥은 오래되어 페인 나무 그대로 사용하였다.
아무렇게나 지은듯한데도 묘한 아름다움과 멋이 느껴졌다.
묘적사는 다른 사찰과 다르게 이런건물이 더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한쪽 가지로만 살아있는 향나무도 오랜세월을 같이 했는지 너무 멋스럽다.
대웅전과 팔각7층석탑.
마하선실앞 은행나무밑 시원한 색감 초록색을 입은 부처상들..
200~ 300년되었다는 찰피나무 이끼 낀 모습도 운치가 그만이다.
대웅전 앞마당
대웅전 앞마당은 가만 살펴보니 가을에도 아주 풍경이 멋질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왜냐면 마당주변에 은행나무들이 많았기 때문.
나무 껍질만 벗겨 자연의 멋 그대로의 나무기둥이 바로 내 시선을 충분히 끌게 했다는 것.
그래서 자꾸 쳐다보고 또 다가가 보고 만져보고...
종무소겸 요사채를 겸한 무영루건물의 거칠고 투박한 자연스런 모습.
순간, 흙내음이 풍겨오는데 참 좋았다.
소원을 들어주는 황금두꺼비일까~~
주변에 동전들이 켜켜히 쌓여가고 있었다.
운치와 멋이 눈길을 끄는 석굴암.
석굴암은 1978년 조성되었다고 한다.
그 옆 삼성각은 한번의 화재로 불타 다시 지은 건물인지 고즈넉함은 덜했다.
그래서 안나오게 사진을 찍었다.
삼성각과 석굴암에 올라보면 들려오는 시원한 숲바람과 계곡물소리.
그리고 대웅전과 요사채가 내려다보인다.
풍경이 참 아름다웠다.
이끼 낀 돌틈사이 산에서 내려오는 물이 대웅전 앞마당앞으로 흘러내린다.
그풍경이 산사라기보다 마치 고향집 앞마당 같은 느낌이다.
탐플스테이 산사체험에 연예인 이효리가 다녀갔었나 보다.
일반인도 신청만 하면 체험가능하고 언제든지 접수를 받고 있는듯..
이런체험도 나름 자신수양을 위하여 좋을것 같다.
운치와 멋이 있는 풍경.
묘적사 주변엔 놀기편한 계곡과 자리도 많고, 폭포도 몇개 있어 소를 이루는 멋진곳도 있다
숲향기와 더불어 발을 담그며 더위를 식히기 좋은...
또한 묘적사 뒷편으로 백봉산 등산로가 있어 가볍게 등산해도 좋다.
굴뚝에서 모락모락 연기가 피어올라 하늘여행을 즐긴다.
어떤음식을 만드시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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냠양주 송천식당 "죽여주는 동치미국수"
각 방송사에서 다녀간 맛집,
벽면엔 수많은 연예인들과 유명인들의 흔적들이 사진처럼 장식 되어있다.
오전시간대는 한산하고 점심시간즈음부터 북새통을 이루는 송천식당.
전형적인 시골집 식당으로 정겹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