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오란 개나리와 정겨운 철길이 있는 풍경/ 서울 응봉
쌀쌀한 봄기온에도 어느새 봄꽃들이 줄줄이 화사하게 수놓고 있다.
산수유, 매화에 이어 개나리가 피는 요즘
온거리가 봄의 향기로 가득하여 향기로운 봄빛이 완연하고
언제나 처럼 이쯤되면 응봉언덕에 샛노란 개나리가 생각이 난다.
계절을 타서 일까~~ 봄을 좋아해서 일까~~
강변도로 철길위 응봉의 바위산에 노오란 개나리들이 뒤덮혀 환상적인 봄풍경이다.
언제나처럼 이쯤이 되면 응봉엔 개나리가 장관을 이루고
길게 늘어진 개나리꽃 아래 기차가 지나가는 풍경이란...
도심속에 정감어린 봄날의 그림같은 수채화이다.
햇살이 좋았으면 빛 받은 개나리사진이 더 좋은데,
오후부터 갑자기 흐릿한 햇살만이 간간히 보여주고 바람까지 불었다.
개나리 보러 나오긴 나왔는데 그냥 집으로 돌아 갈수는 없기에
맘에도 없는 개나리 사진 몇컷만 찍고 내려온다.
진사님들이 가장 기다리는 이 시간.
기차(전철)만 들어오는 기적소리만 울리면 곧장 찍을 자세를 취하고 셔터 누르는 소리 여기저기서 찰칵찰칵~!
찍은 사진들은 전부 잘 찍어 졌을까~~ 다 맘에 든 사진일까~~ㅎ
이제 예쁜 개나리도 서서히 잎이 나오기도 하고
날이 점점 따뜻해지면 금새 질것 같다.
봄은 그렇다
늦게와서 빨리가는...
무엇이 그리도 급한걸까~
그러니 때를 놓치면 순간적으로 봄은 떠나버리고 만다.
몇일 블방을 비우게 될것 같습니다.
기념일로 봄여행을 떠나기로 했습니다.
다녀와서 인사 드릴깨요^^
행복한 봄날 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