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휴계소도 변신을 한다/ 옛추억과 이야기가 있는 단양(상) 휴계소

향기 별 2012. 3. 1. 17:04

 

정말 옛날 생각이 난다.

지금은 사라진 물건도 많은 그 옛날 물건들..

 

 

 

 

 

여행을 하다보면 잠시 쉬었다 가기 위해 꼭 머물게 되는 곳이 있다.

운전하면서 피로도 풀겸, 커피한잔으로,또 맑은 공기로 몸이 가뿐하게 해주는 고마운 그곳

그곳이 바로 휴계소다.

  지역별 휴계소마다 다 다르지만, 어쩌다 들른 휴계소가 눈길을 끌게 할때가 가끔 있다.

그래서 커피한잔 하고 그냥 갈수 없어 카메라를 꺼내들고 나온다.

어디든 카메라는 나의 벗이므로 늘 어디든 같이 떠나는 사랑하는 절친한 동행자이다.

 

어느휴계소는 초가을이면 꽃무릇 물결이..

어느 휴계소는 야트막한 산밑에 새하얀 구절초향기로..

또 어느 휴계소는 발의 피로를 풀수 있는 곳과 아담한 정원으로..세련된 쇼핑몰로..

그러나 이곳 단양 상 휴계소는 고향생각과 옛이야기,  그리고 야생화밭이 있다.

봄부터 가을까지는 갖가지 꽃들이 반겨주더니

 이번 겨울 우연히 들른 이곳은 떡가루 살짝 뿌린 하얀눈이 있는 풍경이 반겨준다.

 

이렇듯,

 이제 휴계소도 변신을 하고 있다.

또한 휴계소들간의 경쟁도 느껴지고..

 예쁘게 꾸며놓고 편안히 머물다 가기를 바라는 센스있는 휴계소

그러기에 여행길이 더 즐거운지도...

 

 

 

 

 

 

뭐가 그리 웃긴건지 나무에 쓰러질 정도로 박장대소 웃고 있는 장승.

그 모습을 보니 나도 괜시레 웃음이...^^

 

그래~

늘 좋은것만 생각함서 오늘도 웃는거야~

ㅎㅎ

 

 

허리가 안좋으신 연로한 장승

ㅎ.. 또 그 모습에 웃음이.....^^

 

 

 

 

 

 

이렇게 고목으로 예술로 만든 작품들이 재미있다.

 

 

가만히 보니 농기구마다 자상하게 설명까지 써놓은 센스

 

 

 

 

 

 

 

 

 

 

 

 

 

 

 

 

 

 

 

 

 

 

정겨운 이 풍경속에서 쉬다 가라고 쉼터까지..

 

봄이오면 또

 꽃들이 만발해 향기로움 풍길 테고..

 

 

지난밤 살짝 내린 눈가루가 운치있는 이 풍경.

그 풍경 뒤로 갈길을 위해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