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안성] 하얀 잔설이 내려앉은 광활한 초원이 아름다운 안성목장

향기 별 2012. 1. 9. 22:36

 

 날로 아름다운 모습으로 변신하는 안성목장.

 

예쁘고 깜찍한 하얀 미니대문도 생기고

또 새로 입힌 하얀 팬스담장도 귀엽고..

 순간, 어느 이국에 온듯 한 느낌을 받으며......

 

언제나 그렇듯,먼저 바람이 내게 인사를 건낸다.

하늘,  바람, 초록초원이 주는 광활한 언덕...

그곳에 몇몇 말들이 초원위에서 풀을 뜯는 풍경이란....;;

 

사계절 어느때라도 그때마다의 풍경을 만나는 일도 신선하고,

요즘의 겨울철엔 초원에 뿌려진 하얀잔설도 운치까지 더해주며

하나 더하자면 목장의 언덕을 더 돋보이게 해주는 키 큰 미류나무가 있는 풍경...

그것은... 그림이다.

 

그렇게 스치는 바람을 따라 시골의 내음과 풋풋한 초원의 향기를 가르며 누벼본다.

 

 

 

 

 

 

 

 

 

 

 

 

 

 

하얀 잔설 언덕위의 십자가가 보이는 교회건물, 그림같은 풍경이긴 한데..

길게 늘어 선 건초더미 정말 멋진 풍경을 망친다는...

어디론가 치워줬으면 좋겠다.....

 

 

 

 

 

 

 

길위의 찰나의 느낌과 순간들....

 

어떤 이는 걷고,

 어떤 이는 풍경 찍느라 열중하고,

 어떤 이는 자전거를 타고,

어떤 이는 손님을 싫어 나르고....

 

 

어느 집 개가 초원위에서 추운줄도 모르고 신나게 놀고......

 

 

초록...갈색... 흰색이 주는 들녁풍경

 

 

 

 

 

휴식을 취하는 허수아비.

 

가을까지 들녁에서 수고가 많았을 허수아비

이제 이 겨울에는 한가하게 휴식을 취하는가 보다.......

 

 

 

 

 

 

 

 

 

 

마치 왕따나무처럼 홀로 덩그러미 서서 추위를 견뎌내는 미류나무

다시 봄이오면 어여쁜 연초록 옷으로 갈아입고 반겨 주겠지..

 

 

 

 

 

 

 

 

 

 

 

 

 

 

 

 

 

 

 

구릉의 끝,그곳에 두 그루의 겨울나무

그들은 무엇을 기다릴까~~

 

 

초록융단위에  하이얀 눈, 그리고 나무 그림자...

 

 

드넒은 초원 구릉지위에 집 한 채.

이곳에 집 한 채라니......

 과연 그곳은 무엇을 하는 곳 일까~

건물로 보아하니 으슬으슬 귀신이 나올듯 한 느낌의.....

 

바로  드라마 "빠담빠담 촬영지"

 

2층에 뭔가 손짓하는 느낌이 나길래 쳐다봤더니

2층 비닐커튼이 펄럭펄럭~ 갑자기 오싹~ 해지는걸 느낀다..

 

 

 

 

 

좁은공간을 비집고 들어 온 햇살이 만들어 내는 빛의 연출도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