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도봉산행] 고즈넉한 망월사, 포대능선 다락능선의 경치

향기 별 2011. 11. 20. 20:23

점점 가을도 깊어져 단풍잎도 많이 떨어지고

앙상한 나뭇가지와 바닥에 낙엽만이 수북히 쌓인 11월 어느날 주말

망월사역에 도착하니 사람들 아웃도어에 단풍꽃이 피어 와글와글~

일행을 들머리에서 기다리는 사람, 부부끼리 오붓히 산행 시작하는 사람

어느새 도봉산은 아침 일찍부터 활기차고 생기있는 표정이다.

일주일 내내 일하고 산이 좋아 산행길을 나서는 사람들 마음속에

오늘도 행복가득, 에너지 가득 얻어 갈수 있는 날..

 

아침엔 날씨가 흐린 회색빛이었는데  점심 무렵이 되자  서서히

하늘이 열리고 구름도 두둥실 하늘에 멋진 스케치를 그리고 있었다.

그 풍경속에 나는 포대능선길에 올라 경치를 감상한다.

포대능선을 타고 다락능선을 탈때는 거의 긴장감이 감돌았다.

그만큼 길은 험한 만큼 스릴한 다락능선 길

이제 제법 산 타는 재미에 빠져 든 나를 발견한다.

산위에서 바라보는 풍경, 말없이 그냥 풍경만 바라보며 김밥한줄 먹어도 행복한....

 

 

 

 

 

 

 

 

 

 

 

 

 

 

 

 

 

 

 

 

 어머어마한 기암에 금이..

그래도 끄덕 없는듯.......

 

 

 

 

 

 두꺼비 바위

두꺼비 바위처럼 보이나요?ㅎ

 

 

두꺼비 바위를 더 가까이..

 

 

이미 다른단풍나무들은 가지만을 덩그러미 남겼는데

유일하게 늦게서야 뽐내는 단풍나무 한그루

-망월사 주변에서-

 

 

 

 

 

 

 

 

 

 

 

 

 

 

망월사 김장 하는 날..

 

 

 

 

 

 

 

 

 

 

 

 

 

 

 

 

 

 

 

 

 

 

 

 

 

 

 

 

 

 

 

 

 

 

 

문살의 그림이 너무 아름답다.

 

 

 

 

 

 

 

 

망월사는 경내 자체가 고즈넉하고 운치있는 풍경이 많아서

눈이 소복히 쌓인 겨울에 망월사에 올라도 아주 멋진 풍경을 감상할수 있을것 같다.

또한 비가 약간 내리는 날,기암에 걸친 운무도 참 예쁠듯.

눈이 많이 내린 다음날, 한번 올라봐야지...

 

 

 

 

 

 

 

바위틈에 홀로 멋스럽게  자라는 소나무 한그루

위태로운 기암절벽에도 당당하게 잘사는 소나무..

 

소나무가 마치 나처첨 당당히 살아라! 말하는듯 했다.

 

 

 

 

 

포대능선을 타면서 뒤돌아 본 서패산의 기암

 

 

 

 

 

 

 

 

 

 

 

하늘색 너무 예쁜........

 

 

 

 

 

 

 

 

 

 

 

 

 

 

 

 

 

 

 

 

 

 

 

 

 

 

 

 

 

 

 

 

 

 

 

 

 

 

점심을 이 풍경 감상함서 먹었다.

우리 옆으로 아저씨 두분 오시더니 집에서 담근 약주를 건내신다

우린 과일 드리고..

서로 나눠먹는것이 더 맛있는...

 

요기 거대한 바위 절벽밑에 미니돗자리 깔고

바로 윗 사진 풍경보면서....

 

 

 

 

 

언제 어떤 운명이 될지 모르는 어린 향나무 한그루가 위태롭게 절벽에 살고 있다.

 

 

 

 

 

포대능선 정상

그 정상 바위틈 명당자리에 자리한 소나무.

 

포대정상에서 Y계곡 넘어 자운봉 신선대 정상을 갈수도 있고(지난번 갔으므로)

우리는 포대정상에서 다락능선을 타고 도봉산역으로 하산결정..

 

 

저멀리 사패산 능선길과 우리가 지나 온 포대능선

 

 

 

 

 

 

 

 

포대정상에서 바라 본 타고 내려가야 할 다락능선

언제 내려가나 싶었는데,2시간만에 하산완료.

다락능선은 험한만큼 재미있고 스릴한 코스이며,암릉 보는 경치가 매력인 코스..

 

 

 

 

 

 

 

 

 

 

 

 

 

 

 

 

 

 

 

 

 

능선을 지나왔던 포대능선의 기암들...

다락능선길에 바라보니 또 다른 풍경이 된다.

 

 

 

 

 

 

 

 

 

 

 

 

 

 

 

 

 

 

 

 

 

 

 

 

 

 

바위 속에 뿌리를 깊게 내리고 자라는 나무

 

 

 

 

 

 

 

 

 

 

 

 

 

 

소나무는 저런자리가 좋은가 보다

바위와 바위 틈사이

 

 

 

 

 

 

 

 

다락능선길에 재미난 굴속 통과 길...

흘림골에 금강굴보다 훨씬 멋지다.

 

 

포대능선과 다락능선에 포근히 안긴 고즈넉한 망월사

 

 

 

 

 

기도하는 할머니 형상의 돌탑

누가 쌓았을까~ 그럴듯 하게 잘 쌓았다.

 

 

할머니 돌탑 뒷모습

 

 

다락능선 중 마지막 능선을 타는데

가방 둘은 있는데 사람은 없다.

어디로 간것일까~ㅎㅎ

 

 

 

등산코스: 망월사역(엄홍길 기념관 들머리)- 원도봉계곡-망월사-포대능선(사패산 갈림길)-포대정상-다락능선-은적암-도봉산역 하산

소요시간:천천히 5시간

 망월사에서 포대등선 다락능선 코스 경치 최고!

또는,망월사에서 포대능선타고 Y계곡의 스릴코스 지나 신선대정상으로 등산을 해도 아주 좋은경치를 만날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