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여행/천자산(2)] 환상적이고 몽환적인 신비로운 천자산의 경치/한폭의 수채화같은..
점심을 먹은후엔 천자산 관광이다.
경치가 빼어나다는 말과 함께 한두해전부터 장가게 장가게하며
노랠 불렀었기 때문에 더 기대가 크다.
설렘을 안고, 천자산 행 출발~!^^
또한 이곳 천자산은 영화 "아바타 촬영지"의 배경이었다는 것이 더 관심을 모아지고 있다.
가이드분 말씀에 의하면 아바타 영화에 멋진 경치는 천자산의 이곳저곳 경치를 합성한것이라고..
천자산은 해발 1300이 훨 넘는 고산지대로써 이색적인 기암풍경이 이색적이며
기암 사이 사이로 멋진 소나무 분재들과 그 사이로 곱게 물든 단풍들의 풍경이 인상적이었다.
눈이 즐겁고 멋진경치 사진담느라 바쁘고 그 앞에서 기념사진 찍기 바쁘고
그저 눈이 황홀할 지경이다.
같은 일행들도 모두의 얼굴에도 환한 미소가 번지고, 그틈에 가이드님은 천자산에 소개하느라고
한참을 연설하시고, 버스타고 한참을 올라 케이블카를 또 탑승한다. 산이 얼마나 높으면 그럴까 싶고
더 놀라운건, 그 높은 길에 그 험한 바위들만 있는 산속에 길도 잘 만들어놓은것 등..
우리나라와 다른 풍경에 그저 놀라울 따름이며 발걸음은 새털처럼 가벼웠다.
그날 그날따라 안개가 짙고 옆은 정도가 다르다고 하는데
어떤 풍경이 내 앞에 나타나도 그 풍경을 그냥 즐겨야 한다는 것.
또한 천자산 관광객을 하루에 수없이 오르내리는 운전자들도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천자산 길은 똑바른 길이 하나두 없이 뱀꼬리 용꼬리 같은 길이기 때문에...
그 길에 사고없이 알아서 방향틀고 스스럼없이 운전이 왜그렇게 멋진지..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는 천자산 같은 산이 없는데, 정말이지 그 경치에 빠져들수밖에 없었다.
또한 왜 장가게에 관광객이 몰리는지도 알것 같았다.
자! 함께 천자산 걸어요~^^
첫날 점심을 먹고 두번째 관광지 천자산을 오른다.
천자산의 이모저모 산수화같은 경치가 많지만,
그중에 내맘대로의 천자산 하일라이트 세장으로 먼저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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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자산 주변 진주 쇼핑때, 잠시 진주설명 듣다가 별로 관심도 없고 짝뚱도 많은 제품에
우리부부는 슬그머니 밖을 나와 주변경치를 감상했다.
알고보니 저 앞 풍경이 천자산 입구였다.
진주 쇼핑점 마당, 서있는 빨간차가 우리가 여행하는동안 친구처럼 타고 다니던 버스..
다른차들은 거의 초록색인데, 향기네 일행들 버스만 유독 빨간버스라 예쁘고 맘에 들었다. 찾기도 싶고..ㅎ
또한 버스기사 키는 작지만, 예의 바르시고,야무지시고.. 운전기사 짱!ㅎ
밖에서 그렇게 거리구경하다가 우리 일행 언니 오빠들 다 나오신것 같아 슬슬 버스타러 걸어들어 간다.
언니들한테 진주 샀나요? 하니,진주 아무도 안샀다고..ㅎ
손때묻은 정감어린 오래 된 자전거에 푸짐하고 먹음직스런 과일들
귤 4개들이 천원을 외친다.
맛 최고! 제주 귤보다 더 맛있었다는...
여행내내 일행들은 서로 과일을 사서 나눠먹고.. 오가는 우정속에 말문도 트이고..ㅎㅎ
중국대추 모양새는 한국 대추랑 좀 달랐지만, 진짜 달고 맛있다.
바로 맛좋은 귤..
장가게 산자락엔 귤나무를 많이 보였다.
한국인들 점심 먹는사이 중국인 가이드들은 밖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우리 가이드도 속해있는데 중국인들끼리 대화할땐 중국말로, 우리에게 말을 할땐 한국어로..
관광지 가이드들은 한국인이 주로 관광객이므로 한국어 능통.....
점심은 한국인 대상으로 하는 한식관에서.
한식식당처럼 운치있는 중국기와로...
그러나 한식반찬은 많았으나 거의 맛은 별로.....
그래도 예전보다 좋아져서 우리의 밑반찬 안가져가도 된다.
여행내내 가져갔던 김, 고추장 하나두 안먹었다.
천자산 입구
어느 산사에 온듯한 웅장하고 거대한 모습..
매표하고 버스타고 다시 천자산 케이블카 탑승장으로...
천자산은 마치 미로같았다, 버스타고 내려 다시 걷다가 다시 또 케이블카 승강장으로 가기도 하고
할튼 천자산 어디에서 어디로 가는건지 햇갈릴때가 있다.
드뎌 천자산의 아름다운 경치를 볼 순서가 다가온것이다.
그런데 안개가 너무 많으면 경치구경을 못할수도 있다는 가이드 왈, 약간에 걱정이다.
케이블카 줄 미오~ㅋ
멋진경치 다 가려버리고..ㅋ
케이블카 안에서 향기가 " 저 케이블카 줄 다 잘라버렸으면 좋겠다"고 농담하자
언니들이 받는 말 " 그렇게되면 우린 여기서 끝장이야~ 그런소리 아서" 하신다.ㅎㅎ
그래서 한바탕 웃었다는...
기암 사이사이로 살짝살짝 물든 단풍이 사랑스럽다.
우리나라는 가을이 온통 타지만, 이곳은 단풍나무가 많지않아 드문 드문 단풍이 든다고
그러니 한국처럼 단풍의 큰기대는 금물이라고..
사실 머 요런풍경도 좋았다.
뭐든 똑같으면 재미없는 법. 달라야 재미나고 신선하고..^^
케이블카 타고 오르며 본 경치는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일행들 모두의 탄성소리들을 보면
" 와! "
"기막히다"
"어찌 이런풍경이 있지?"
"캬오~!"
" 천자산 멋지다고는 들었는데 실제보니 그림이네~"
케이블카에서 오가는 소리들.....ㅎㅎ
중국 가이드도 같이 탔었는데, 그 소리에 그냥 웃지요~ㅎ(자기네는 늘 하는 일이라 자주 보니까)
그런데 조금 아쉬운건 6명이서 좁게 앉다보니 사진찍기 자세가 불편하다는것과 조리개 밀고 당기다 좋은 풍경도 놓치게 되는 일.ㅜㅜ
여기까지 케이블카 타고 오르며 담은 천자산 경치들..
마치 그림에서나 보던 그 산수화 풍경임에 틀림없는 풍경
이곳 케이블카는 한대당 6명만 탑승 가능
천자산내 하룡공원
중국의 10대 원수중의 한명인 하룡장군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진곳 이라고..
산속이지만, 길이 잘 만들어져 평지처럼 관광하기 좋다.어르신 역시..
그러나 계단이 많기 때문에 무릎 안좋으신분들은 쫌^^
향기네 일행 뒤로는 다른팀 일행들이 몰려오기 때문에 사진을 급하게 찍다보니
각도가 좀 삐뚫어지고 약간 흔들리고..ㅋ
할튼 관광내내 느긋히 사진찍을 여유는 없다는 것....
어필봉, 선녀헌화가 있는 하룡공원 주변의 선물상가거리
천자산풍경구엔 평일에도 관광객으로 늘 사람들 바글바글~
초록과 갈색의 조화
울타라사이에 중국과 한국, 여름과 가을인가~ㅎㅎ(장난치는 말)
어필봉
마치 붓을 거꾸로 꽃아 놓은것 같은 모양으로 황제가 쓰던 붓을 던졌다고 해서 "어필봉" 이라고 이름이 붙여졌다고..
그러나 안개가 너무 뒤덮혀 아스라이밖에 볼수없어 아쉬웠다.
진짜 멋진경치인데 말이다.
천자산은 시시때때로 안개가 짙게 끼였다가 옅게 끼였다가를 반복한다고.
바람이 불면 좀 안개가 옅어지는데, 이때는 날씨가 너무 포근하였고 바람도 없었다.
그리하여 이곳을 전부 구경하기엔 쉽지 않다고.. 일기상 늘 이러닌까...
이곳은 "선녀헌화"
선녀가 꽃바구니를 들고 세상에 꽃을 뿌리는 형상의 바위라고..
그러나 바로 건너편인데 역시 안개가 짙게 깔리어 경치가 보시다시피 보이지 않는다.
가이드님께서 아쉽지만 안개때문에 어쩔수 없다고 한다.
장가게 여행 어필봉, 선녀헌화만 못보았다.
동백꽃
짙은 핑크빛의 여려겹 꽃잎이 너무 예뻤다.
계속 피고지고 한다고..
운치있는 가을빛
그 속으로 중국인 관광객이 거닐고...
천자산 하룡공원주변에 직접 그곳에 사는 집도 있었는데
그곳 옥상에서 중국의 젊은이 삼삼오오가 모여 뭔가를 치고 있었다.
가만보니 당구를 치는듯....
옥상이라지만 평지같은 옥상.
집이 무척 낡은듯한데, 빨래가 널려있으는것으로 보아
실제 사람이 살고 있는듯..
천자산 구경을 마치고 다시 버스를 타고 내려오게 된다.
그 버스를 타고 천자산내 원가게 원가채 관광을 하게 된다고..
천자산안에 원가게도 다 있고, 천자산이 엄청 넒다는걸 느꼈다.
버스를 탔는데 향기는 맨 앞좌석에 앉게 되었다. 앞에 보이는 메타세콰이어 가수길에 단풍이 너무 이채로운 풍경을 그려주었다.
그리하여 사진 한번 찍어보고자 셔터를 누르니, 용꼬리 천자산길에 사진은 흔들리고 만다.
실제적으로 버스타고 내려오다 본 가로수는 정말 환상적이고 로맨틱한 길이었다.
보는것이랑, 사진찍이는것이랑은 다르다는 것.
그리고 천자산 버스기사들은 운전실력이 대단했다.
한국인의 운전은 그리 따라갈수 있을지... 혀를 내두르게 된다.
왜냐면, 산을 깍아 만든 길들은 온통 용꼬리형태의 길이기 때문이다.
내려오는길에 운치있는 시골풍경도 보게 되는데 웃긴 풍경을 만났다.
야외에 방목하는 닭이 버스가 다가오자, 뛰뚱뛰뚱 달리며 죽지 않으려고 피하는 모습이 어찌나 웃기던지.
앞자리에 앉아 그런풍경도 볼수 있어 즐거웠다.
특히 도는 코스엔 길도 좁고 겨우 두대가 비키는 길인데도 마주오는 버스와 서슴없이 운전을 멋지게 하신다.
와우! 운전실력 정말 놀라워~!ㅎㅎ
천자산 경치에 놀라고, 운전실력에 놀라고, 천자산 길 낸것에 놀라고(이러다 정신 혼미되어 뒤로 넘어질뻔 ㅋ)
그리하여, 사진은 이렇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