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로운 꽃향

관악산 불영암에서 본 고구마꽃

향기 별 2011. 9. 26. 23:00

평상시 여행과 사진도 즐겨하지만

가끔씩은 산행도 즐겨한다.

그러다 7.8월은 무더위로 산행 중단 했다가 9월 들어서 연습삼아 석수역에서 안양유원지로 정하고 올랐다.

사실 이쪽은 빼어난 암릉이 있는것은 아니고 아기자기한 어린 솔숲길을 지나 오솔길 같은 산행코스다.

한참 오르다 서울시내가 내려다보이는 한우물터  불영암자로 잠시 휴식하러 자리를 옮겼다.

그때 불영암 앞마당 뜰 아주 작은 미니텃밭에 뭔가 꽃이 보인다.

순간, 너무 이뻐서 다시 한번 바라보니  보기드믄 고구마꽃이 몇송이나 피어 있다.

지나가는 등산객들 중 고구마꽃을 보는사람, 못보고 그냥 지나치는 사람 다양각색이고

어쩌다 발견하는 등산객이  고구마꽃을 보며 던지는 말 "이거 고구마꽃 맞나~? 보기 드문 꽃인데 고구마꽃 진짜 맞나?"ㅎㅎ

보고도 믿기지 않나 봅니다..

워낙 보기드믄 고구마꽃이다 보닌까.........^^

 

암튼 그곳 벤치에 앉아 커피한잔 하면서 서울 시내를 내려다 보았습니다.

불영암자는 아주 작지만 돌탑이 이색적이고 대웅전 옆 언덕에 잘 생긴 소나무 밑에 부처님 모시는곳도 특이합니다.

또한 소소함과 자연스런 풍경이 눈을 즐겁게 해줍니다.

 

 

 

 

 

 

 

 

 

 

보기 드문 고구마꽃

진하고 연한 보랏빛깔 고구마꽃이 참 예쁘다.

 

 

가을 초대장(엽서)

 

 

 

 

 

 

 

 

ㅎㅎ..

 

 

 

 

 

사람 발자국 소리가 나든 말든 꿈쩍 않고 잘도 자는 개

 

 

나, 졸리~~

구차너 증말..ㅋ

 

 

 

 

 

 

 

 

 

 

 

 

 

 

 

 

 

 

 

 

 

 

 

 

 

 

 

 

 

분수 트럼펫

안양유원지로 내려와서  진한 콩국수 먹고  분수가 쏘아올리는 트럼펫 연주 감상을..

사람들 전부 말없이 저 분수만 일제히 쳐다보는데 그 모습이 너무 재미 납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