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그 능선 아주 좋다,도봉산 포대능선의 여름풍경

향기 별 2011. 6. 15. 00:45

도봉산은 가끔씩 가곤하는데, 오늘은 안가본 코스를 선택하여 산행을 했다.

아직 한여름도 아니고 그냥 산행하기엔 적당한 날씨인 6월의 첫주 연휴가 낀 현충일

나는 수목원이나 우음도를 가고싶어 하는데 랑이는 자꾸 도봉산 안가본 코스를 밟자고 조른다.

그래서 결국은 지고 도봉산 가기로 결정하고 길을 나섰다.

가끔은 선행을 즐겼던 터라 길을 나서니 또 산행하는 길이 즐겁기만 했다.

너무 긴 코스는 선택은 무리라고 하여 천천히 여유를 즐기며 느리게 걷기로 조망을 즐기며 오른 도봉산 포대능선코스

선택은 역시 잘했다.

처음 회룡사에서 오르는길만 깔닥고개라 힘들었지만, 그곳을 지나고보니, 아기자기  좁은 솔숲 우거진 오솔길 따라

여기저기 조망을 볼수있는 곳이 뚫려 시원한 경치를 감상했고, 점점 더 포대능선쪽으로 향하니, 기암들이   놀라게 한다.

눈이 즐겁고 마음도 가볍고 숲공기도 맑고,날씨도 좋고, 남도아닌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여서 좋고,, 걍 마냥 여유를 부리며 산행을 즐겼다.

어느코스로가나 다 장단점은 있지만, 포대능선 정말 경치가 압권이라는...........

 

연일 밀리는 포스팅으로 밀려버린 도봉산 사패능선사진

늘 사진욕심인 핑계겠지만

조망이 너무좋고 찍을 풍경이 너무 많아 간추렸지만 역시 많은 사진들...

멋진것 다 보여주고 싶은 내 마음~~ ^^후훗

 

 

 

 

 

 

 

 

 

 

 

 

 

 

 

 

매일 생활이 그렇다보니, 누가 옆에와도 무서울것 없는 산사의 개..

더운지 나무그늘에서 달콤한 잠을 청한다.

 

 

 

 

화분도 아닌 시멘트 자투리에 예쁜 꽃들이(한련화) 활짝~~

투박하면서  자연스런 이런 화분속에 꽃이 있는 풍경에 저절로 눈길이 간다.

 

범종이 있는 2층 누각

 

 

 

아기자기한 희룡사

경내를 한번 돌아보고 산행 시작

 

 

바위에 하트가..........

오~~~ 신기......

누가  새긴걸까~~ 아니면 그냥 있던.......

 

 

 

포대능선과 사패산 갈림길인 삼거리에서 바라본 사패산 정상이 아스라이 보인다.

 

포대능선 오솔길로 가다 만난 숲속의 거북이 한마리.....

 숲 속에 가려있어 잘 안보이는 거북이

목 길게 빼고 어디론가 기어가려 한다.ㅎ

 

오른쪽 밑에 고래바위가 있다.

소나무때문에  보일듯 말듯..

 

 

 

 

 

 

정오시간이 다가오자 서서히 안개가 겉히기 시작을 하고 파란하늘이 보인다.

 

 

아기자기한 오솔길을 걷다 하늘을 올려다보니

하늘 가득 메운 초록 단풍잎

햇살이 빛나는 단풍잎 색깔 초록색이 연두빛깔로도 보이는 색다른 풍경을 올려다 본다.

 

숲속으로  가며 가며 조망을 볼수있는곳이 나온다.

저 부부가 바라보는 풍경은 어떤 풍경일까~ 하고

향기도 슬쩍 올라본다.

 

 

 

 

 

 

 

 

 

서울시내가 보이는 조망처...

 

 

경치가 멋나서 한참을 바라보시는 두분......

향긴 뒤에서 사진찍고....ㅎ

 

등받이 있는 의자....

밑은 낭떠러지.....

 

 

 

 

 

 

 

 

 

 

 

 

 

 

새바위

어디로 날아갈지 생각중인듯..

 

 

 

 

 

 

 

 

 

 

 

바위에 구멍이..........

인위적일까~ 자연적일까~~

 

 

 

 

 

 

 

 

내려다보이는것은 망월사

이곳으로 도봉산역으로 하산해도 되지만, 스릴한 Y계곡 한번 더 찍고 싶어서 포대능선을 탔다.

 

 

점심을 먹던 자리의 소나무...

바위틈에 억척같이 붙어 잘 자라고 있다.

 

어마어마했던 바위 나뭇잎 사이로.........

 

 

 

 

 

 

향기가 지나온 포대능선을 뒤돌아보며........

점심시간이 다가오는데 멋진경치앞에 그저 맘은 배부를뿐이다.

 

 

 

 

마치 책을 쌓아놓은듯한 바위

앞에사진은 앞모습, 이것은 뒷모습

 

 

 

 

 

 

 

 

앞에보이는 바위는 뚫려있는 굴이다.

시원한 바람이 솔솔~~ 나오던 굴....

 

 

 

 

포대능선 정상 바위절벽에 있는 명품 소나무 한그루..

 

 

 

 

 

 

 

 

 

 

 

저기 외국남자 두사람 어찌 올라갔지.......

명당자리에서 도봉산 아래를 감상한다.

 

Y계곡 타기전에 커피와 과일을 먹고 출발...

 

 

 

 

 

 

 

 

 

 

Y계곡  그야말로 아찔하고 스릴한 코스

말 그대로 Y형으로 가는 험한 길

힘들지만 정말 재미가 있다.

앞서가는 사람들 보며 무서운 마음에 심호흡 한번 하고, 자! 출발..

 

꽉 잡지 않으면 절벽으로 떨어질 위험

 

 

 

 

팔과 다리가 후둘 후둘 떨리면서 밧줄 꽉 잡고 다 와서

뒤를 돌아보니 기암괴석으로 둘러싼 Y계곡 경치가 압권이다

그러나  Y계곡 넘어오느라 손발 힘 다써서 힘이 쫙 풀린다. 순간 뒤돌아 본 풍경

사실 보는게 더 멋진데 무서워서 그 뒤에서 찍었다는...ㅋ

 

 

 

자운봉 옆 기암은 신선대정상

신선대는 여러번 올라가본터라 이날은 올라가지 않음...

 

 

멋진 자운봉을 바라보는 분재 소나무........

 

 

 

 

 

 

아무리 보아도 감탄뿐이고

도봉산 멋지고

자연이 만들어 낸 예술에 놀랍다.

 

 

자세히 보면 자운봉 꼭대기 두바위중

하나는 벙어리 장갑같은 형상, 또 하나는 남근석을 닮았다.

 

 성인봉인가~

잊어버렸다..ㅋㅋ

 

자운봉 기암사이 사이로 멋진 분재같은 나무들....

어찌 저리 자라는지 신기하다.

 

 

7호선 도봉산역으로 하산했는데, 사람들이 몰려 뭔가를 찍고 계셨다.

호기심에 향기도 다가가보니, 이거 플라타너스 나무에 꽃이 핀거~~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신기하게 핀 꽃을 한참 바라본다.

주위엔 어느새 하산하면서 이런광경을 보고 너도나도 다 구경하고 사진찍고..ㅎ

사람들이 만질까봐 불안한건지 높이 피어있다.

 

 

 

 

기암괴석 가득한 포대능선 타고 그냥 내려갈순 없다.

막걸리 한잔 시원하게  파전이랑  진한 콩국수까지...

 

 

 

오늘의  산행코스; 1호선 회룡역- 회룡사-사패산 삼거리- 포대능선- 포대능선 정상-Y계곡-자운봉-석굴암-도봉탐방지원센터-도봉산역

산행 소요시간 5시간(점심,휴식,  사진찍고 감상하며 느리게 걷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