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날, 연초록 우거진 아름다운 수덕사의 풍경[1]
요즘은 어딜가나 연초록 싱그러움이 너무 예쁜 오월이다.
징검다리 연휴를 맞아 부처님 오신날을 미리 맞이하기 위해 몇년만에 수덕사 나들이를 나섰다.
고속도로를 달리며 차창밖으로의 풍경은 전부 그림전시회처럼 아름다웠다.
자연들이 서로들 앞다투어 자태를 뽐내는 모습이 정말 예쁘기 때문이다.
복잡한 도시를 벗어나 시골의 논밭풍경도 접하고 시골집들도 바라보며 달리던 수덕사 가는 길
마음이 너무 설레였다.
연휴를 맞아 어버이날겸 어린이날을 맞아 가족들과 나들이 나온 사람들이 북적댔다.
연등을 주문하고 기와에 소원도 적으면서 부처님 오신날을 기념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들이 행복해 보이던..
수덕사 경내는 온통 잔치 분위기다.
10여년만에 찾아간 수덕사는 어느새 변해 있었다.
수덕사 입구에 오래된 수덕여관은 허물어 새로이 초가로 개량해놓고 그 옆엔 분위기있고 운치있는 미술관도 생겼고
수덕사 경내에도 건물이 더 들어선듯 했다.
변한 모습이 싫지 않았으나 그간에 놀라운 변신을 해서였다.
수덕사 곳곳은 운치있고 고즈넉한 풍경이 일품이지만, 대웅전이 제일 멋지고 눈길이 자꾸만 그곳으로 가졌다.
수덕사 대웅전과 삼층석탑
수덕사의 7층석탑
일주문 4개의 둥근 기둥이 너무 멋스럽다.
연두빛 고목이 너무 예쁜
부처님 오신날 작은음악회를 준비중인듯....
미리 무대를 예쁘게 꾸며 놓았다.
대웅전 뒷뜰
분홍철쭉, 그 뒤에 담을 예쁘게 장식하는 담쟁이, 그 뒤에 나무들의 연초록 물결~
정말 아름다운 색감이자, 수덕사는 역시 아름답다는 것.
대웅전의 옆태
수덕사의 대웅전에 사용된 나무기둥은 정말 눈길을 오래 머물게 한다.
나무기둥을 깍지 않고 둥글게 그대로 사용한 점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