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울산 대왕암의 이색적인 기암들

향기 별 2011. 4. 18. 14:22

포항에서 아는 지인의 결혼식을 마치고  이곳까지 내려온김에 여행을 하기로 하고

포항을 비롯해 여기저기 구경하다보니 울산까지 내려왔다..ㅎ

제법 봄볕이 따사롭고 벚꽃이며 봄꽃들이 흐드러지게 피어 반기자, 휴일을 맞아 봄나들이 나온 수많은 사람들과 차량들..

어찌 어찌 자리를 찾아 길옆 빈자리 하나를 찾아 주차하고 대왕암으로 걸었다.

바람이 살랑살랑 불면 바다향기와 꽃향기가 걷는 나에게 좋은향기를  주고 그 향기로 대왕암 길안내까지 해준다.^^

사람들은 모두가 꽃에 눈이 고정되고 꽃사진 찍느라 정신없다.

이곳은 동백꽃, 개나리, 진달래, 수선화,벚꽃이 만발하여 너무 예뻤다.

그 사이로 잘꿔진 늘씬한 술숲의 소나무 길........ 소나무의 상큼한 향기 사이로 대왕암에 어느새 이르른다.

대왕암 주변에 오니, 바람이 장난아니게 거세게 불어댄다.

모든 사람들 머리결을 바람 맘대루 해버리고 사람들은 머리 훑어 내느라고 정신없다..ㅎ

 

 

 [대왕암의 유래]

삼국통일의 위엄을 달성했던 문무대왕의 유언이 때라 동해의 수중에 장사를 지내고(경주 양남의 문무대왕암)

그후,왕비는 죽어 왕의 뜻을 이어 이곳 수중에 장사를 지내게되어 이곳을 대왕암이라 부르게 됐다는 전설이 있다.

남한의 해금강이라고 정할만큼 아름다운 울산 제 1호의 공원으로써

한마리의 용이 하늘을 날아올라 이곳 동대산 끝 용주암 언저리에 잠겨드니

이때부터 이곳을 "대왕암'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솔숲사이에 놓인 나무데스크 전망대서 바라본 대왕암의 전경...

정말 예술적인 대왕암

 

 

무슨 이야길 그렇게 정답게 속삭일까~

빨간점퍼와 검정점퍼를 입은 친구같은 두 사람...

바람이 그렇게 부는대도 춥지도 않는걸까...

 

봄볕의 따스함과 봄꽃의 반김으로 봄나들이 나온 많은 사람들

대왕암을 거닐고 있다.

 

대왕암 가는 예쁜 길~

그런데 대왕암주변은 바람이 얼마나 거센지 사람이 날아갈 지경이고, 카메라도 흔들려 사진찍기 어려운 상태..

 

대왕암을 가다 뒤돌아보니, 해송숲과 울기등대가 보인다.

 

 

대왕암 정상 전망대 주변

 

 

 

한척의 거대한 바위배에서 낚시하는 사람들...

바위가 어쩜 저렇게 되었는지 희한스런 일..

 

 

그대 사랑은 이루웠는가..........

 

 

기이한 형상의 바위들..

눈이 활홀하게 하던 대왕암주변의 기암들..

 

 

울기등대(신 등대)

 

 

옛날 등대

제법 운치있다.

 

사금바위

사금을 채취한 곳이라고 해서..

 

 

오른쪽 바위를 잘 보면, '코끼리 형상의 바위"가 있다.

 

기암사이엔 언제나 소나무가 벗.

소나무 외로이 누굴 기다릴까~

홀로 열심히 살아가는 소나무 한그루......

오래 살았으면 좋겠다.

 

넙디기 바위

바위들이 넒게 이루워져 이렇게 부른다는 설명이..

 

 

 

할미바위

할머니가 누구를 기다리는듯 망망대 바라보는 형상의 바위

 

탕건암

갓속에 쓰는 탕건 같이 생긴 바위

 

 

 

할미바위 뒷모습은 " 남근암' 으로도 부른다고..

 

 

 거북바위..

거북이가 바위위에서 무슨 생각에 빠졌을까...

 

 민섬

그후 말음을 길게 해서 " 미인섬" 이라고 불린다고..

왜 그랫을까~~ㅎ 굳이 미인섬 같지도 않은데......

 

 용굴

예전에 이곳에 청룡이 살았다고

용이 오가는 배를 어지럽히자,용왕이 굴속에서 용이 못나오게 굴을 막았다고 한다.

용굴 사진찍는다고 조금 내려서다 하마터면 바다로 추락할뻔..(위험)

 

기암절벽에 핀 진달래

 그래서 그런지 색감이 더욱 선명하고 예쁘다.

 

 

부부송

일산앞바다의 거친 바닷바람을 견디며 척박한 바위에 뿌리를 내린모습

한평생 서로 의지하며 금술좋은 부부같다고하여 붙여진 이름

그런데 왼쪽이  아내인지 남편인지 모르지만 소나무상태가 안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