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에 찾아온 봄
날씨만 좀 풀린다 하면 목 길게 빼고
버릇처럼 창밖을 내다본다.
봄은 왔지만, 봄이 제대로 오기까지는 시간이 제법 걸리는데 말이다.
마음이 급했던 거 였다.
그러다 베란다에서 봄을 발견했다.
하두 봄을 기다리니 봄을 먼저 구경시켜주려 피었는지 수줍게 고갤 숙이고 있다
순간. " 아이고~ 너희들 소리소문 없이 언제 핀거얌" 하고 반가움에 인사를 건네고 한참을 바라본다.
그후,
자주 봄을 보러 베란다를 드나들었다는......
10여년 베란다에서 잘 자라주는 돌단풍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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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정도 같이 살고 있는 히야신스..
처음엔 물속에서 기르다 지금은 흙속에 뭍어주었다.
주인정성이 덜한건지.. 원래는 바글바글 피어야 하는데 듬성듬성 꽃을 피워준다.
그래도 피워주니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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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전 생일때 선물 받은 연산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