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옥정호의 새벽 구름바다와 일출

향기 별 2010. 10. 19. 21:27

 주말에 날씨가 좋다고 하여 금욜밤 11시 30분에 임실을 향하여 서울을 출발했다.

까만 어둠을 뚫고 달려 새벽 2시 20분 옥정호휴게실앞  목적지 도착.

 도착햐여 주차장을 보니, 으하~~!!.. 벌써 주차장이 가득차고 도로변에 주차를 점령중이다.ㅎ

그 새벽에  그 많은 사람들은 향기보다 앞서 달려왓다는건데..... 참...ㅎ

차를 대놓고  자면 깊은잠에 들지몰라 눈이나 붙이자고 눈을 감으려고 했드니, 세상에 벌써들 올라가신다~ㅎㅎ. 그때 시간이 새벽2시30분..

놀라울 따름인 풍경에 향기 입이 쩌억~~ 벌이지고, 그대로 눈도 붙이기 그래서 나두 욕심 좀 내본다고 커피한잔 타마시고 카메라 챙겨 올라간다.

어두워 올라가는것이 힘들줄 알았는데, 사람들이 줄줄이 올라가며 후레쉬를 켰기에 어둡지도 않았다.

 그냥 뒤만 따라가면 되는거~ㅎㅎ

올라가며 하늘을 보니 수많은 별들이 수없이 밤하늘을 빛내며  우리들을 내려다보고 있었다(수준있는 사람은 별도 카메라에 담으시는 모습도)

주차장에서 제일 가까운 좋은자리는 이미 카메라 다리 다 세워놓고 비닐을 쳐놓고 주무신다.. 역시 발도 빠르시당..

그래서 그위로 가도 사람들 좋은자리 다 차지하고

하여~ 맨 꼭대기에 겨우 자리했다. 그것도 출사나온 일행들 뒤에..

자리가 도저히 없다는.......

아침에 내려오며 안거지만, 나무데스크 있는 주차장서 제일 가까운곳이 ㅈ리가 가장 좋은자리임을 알아차렸다.

어쨋든 구름바다가 옥정호를 싸~악 덮어서 어디가 어딘지 모를.. 일출은 어느방향에서 뜨는지도 모르고 일행들 뒤에 카메라 다리를 세웠다.

어찌나 구름바다가 휩쌓였는지  일출 나올시간인데도 별 반응이 없더니, 그뎌 흐미하게 뜨기 시작한다.(조금 실망)

일출 방향도 너무 멀엇으며 (자리잘 못 잡음) 일출도 생각보다 별로였기 때문에.......

그런데 그 새벽에 자리싸움이 벌어져가지구~,,ㅎ..못할 욕까지 하면서.. 어르신들이....

그러다 그자리에서 호수로 굴러떨어지면 어쩔려고 ..... 암튼 한참 싸우다 조용해져서 다행이었다.

잠도 못자가면서 지방으로 내려가 그 유명한 옥정호의 일출을 보고자 달려온 나를  가만 생각하니.. 웃겼다~ㅎㅎ..

하긴 이럴때 아니 가끔 미쳐보는것도 참 특별한 경험이라고 생각하고 사진을 좋아하기에 졸린줄도 모르고 그러고  밤을 샜다는..ㅎ

 

다음엔 좋은자리가 어딘지 알아냈기에 더 일찍와서  자리하고 날시 좋은날 택해 한번 더 오리라 마음을 먹고

아쉽지만, 부족하지만, 새벽 2시~~아침7시 사이의 산에서 담은것을 올려본다.

 

 

 요때 시간은 아마도 새벽 4시경이었을듯..

 

 점점 날이 훤해지려 하긴 하는데, 안개들이 옥정호를 완전 덮어버려서 어디가 어딘지를 몰랐다.

적당히 안개가 내려앉으면 몽환적으로 풍경이 멋진데, 이날은 안개가 엄청 켰다.

그날 그날 다 안개가 많고 적음이 다른듯..

 

 

 

 

 

 

 

 

 

 

 

 일출직전.......... 하늘이 열리려나보다.

 

 

 에고~~ 자리를 잘못잡아 이렇게 밖에 못담았다.

담에가면 더 일찍 가서 좋은자리 잡아놓고  있어야지 안되겠다.ㅋ

 

 이때는 일출도 끝났고 아침 7시경..

안개가 다 겉히기를 기다리는 분들이다. 아침은 어찌 하시려나~

우린 아침 사먹으러  하산...(안개 겉히려면 무려 2시간은 기다려야 한다기에..)

 

 

 향기 내려올때 소나무숲은 몽환적인 연출을......

아침 사먹고,  어느정도 안개 겉히길 기다리다 다시 올랐다.

그 사진은 다음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