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농촌의 정겨움이 있는 납덕골 벽화마을(1)
향기 별
2010. 8. 4. 22:44
어디든 가는걸 좋아하고 사진을 찍지만
나는 또 벽화마을을 찾는걸 즐겨한다.
조용한 시골길을 거닐며 이골목 저골목에 그려진 그림들을 따라 다니다보면
어느새 내 마음도 같이 동요되어 즐거워지고, 그마을의 아름다움도 느끼며 말이다.
처음엔 벽화그림이 지저분하다고 느꼈는데, 어느날 가만 보니 벽화에 모든뜻이 담겨있고, 동네에 희망을 불어주는 활력도 준다는 생각에
그때부터 좋아했다.
통영에 갔을적엔 동피랑마을을 찾아 구경해보고, 너무 좋아했다.
그러다 우연히 시골정취가 가득한 이곳 납덕골을 알게되어 찾아가보고..
맑은공기, 산에서 내려오는 맑은 시냇물 흐르는소리, 산사에 오르는 등산객들을 만나며 벽화를 감상하는 즐거움은 또 다른 나를 발견하게 했다.
각 벽화마을 그림이 특징이 다 있지만, 이곳은 정겹고 살맛나는 향기가 느껴지는 그림들을 보고
나도 모르게 기분좋던 발걸음.......
요즘 한창 해바라기꽃이 피었는데, 이곳마을에도 담장에 곱게 해바라기가 피어났다.
얼마나 아름다운 담장인가...
향기가 나는 마을..
생각만해도 흐뭇하다.
꽃속에 사랑이 피어나고.. 집집마다 행복이 넘쳐나는 그림..
물론 사람마다 생각하는 차이가 있지만,
나는 이렇게 느꼈다.
비록 그림이지만, 마음을 즐겁게 한다는건 큰 영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