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의 자작시

그리움만 쌓이네

향기 별 2008. 1. 11. 12:50
 


 

 

 

 한올 한올 춤사위로 아래로 추락한다

 눈 친구들이..

 

스르르 살포시 나무 벤취에 앉아

나뭇가지에 앉아

나무어깨에 기대

그리움 잠시 머물고 가고 싶은 모양이구나,

 

그간 가슴속에 담아둔 수 많은 그리움이

하얀 눈 되어 그리움 쏟아내는

 

건드리면 힘없이 주저앉고

손 끝으로 튕기면  그대로  흩어지고,

물 닿으면 어느새 그리움 사라지는

가녀린 눈아!

 

그리움은 그런거구나.

그렇구나.

어느날, 왔다가 어느날 사라지는..

 

 너의 그 그리움 표현, 정말 아름답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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