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풍경
어미품에 안긴듯한 바다.. 어찌나 물이 맑던지, 발 담그기가 망설여질 정도..
주말을 이용해 나들이 나온 사람들.. 행복해보이고, 즐거워보여 좋다..
길게 파도에 밀린 파래같은 녹색줄이...
두분의 자연스런 모습이 참 좋아보인다.
근데, 저 사람들은 그걸 못느낀다..
물이 올라오자, 서서히 쉬다가 나가는 사람들..
파돗소리~ 철썩~ 철썩~,, 듣는것만으로도 마음이 시원하다.
돗단배와 파도.. 잘 어울린다..
뒤에 멋지게 버티고 있는 괴암괴석..
향긴 이거 몇년전에 보고 반해버려 또 찾아왔다.
구름이가 심술부려 채 나오지 못하는 해..
괴암괴석 사이로 보이는 바다가 색다르다.
수줍듯, 햇살을 내민 소녀같은 햇님얼굴~^^
해안선이 여기 바다는 너무 멋지다. 다른데보다..
기념으로 써 놓고 나온;;
파도가 여기까지 올라오면 다 지워지겟지..
괴암괴석에 찰거머리처럼 달라붙어 싱싱하게 자라는 풀들..
인내력하난 알아준다,, 사람도 저래야 하는데..
햇살이 연하게 빙그르르~~ 바다위에도 내비치고..;;
향긴 바다내음 맡으며 뭔가 생각에 잠겨있다..
갈매기들의 놀이터 백사장,,
저희들끼리 싸우고 지지고 한다,
멀리서 포착하느라, 표현이 덜된;; 가까이 가면 날라가서..
요건 아빠 갈매긴가보다.. 위에 갈매긴 엄마갈매기..ㅎㅎ
부부싸움하나~ 가족들이 푸드덕 거리고 난리를 친다.. 백사장에서..
갈매기 싸우는 옆에선 한가로이 피크닉을 즐기는 한가족,
좋겠쓔~~ㅋㅋㅋ
향긴 요런거 고르고, 울자긴 차돌만 고르고..
향긴 핀잔먹엇다,, 차돌 고르지 그런거 골랐다공,,
머 이쁘기만 하고만 ,, 치,,,ㅋㅋ
바다 바로 언덕에 할머니가 경영하는 횟집식당..
저녁나절이 다가오는데, 저 사람들은 집에 안가고 숙박을 하나보다,
꿈쩍없이 바다낚시며, 놀고잇다..
향기가 걱정할일 아니제~~ 머..ㅋㅋㅋ
어떤 아이들은 해수욕을 한다, 춥지도 않나~~ 저녁시간인데..
비릿한 바다내음이 코를 자극해도 달콤하게만 느껴지는 서해바닷가.
마침 해당화가 피엇음 더 좋앗을껄 그랬다.
원없이 파돗소리 듣고,
바다내음 맡고,
바다하고 놀고,
즐거운 주말여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