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궁에 배롱나무가 있는 풍경을 만나고싶어 고궁으로 가본다.
막바지 장맛비가 부슬부슬 내리는날 빗소리를 들으며
왕비가 걸었던 후원의 배롱나무풍경과 운치잇는 풍경을 담기위해서 였다.
매표를 하고 후원을 바로 들어갈수 있느냐고 물어보니 바로는 안되고
한시간후 시간은 된다고 한다.
그래서 시간이 한시간 남아 창경궁을 먼저..
거닐다 우연히 만난 배롱나무꽃이 초롱초롱 빗방울을 맺고 있어
너무 예뻤다.
창경궁을 다 돌아보고 나오려니 오후 3시 후원 가려는 사람들이
줄을 서고 있었다.
나는 사실 후원의 해설사 설명은 패스하고 오직 배롱나무가 있는 후원풍경을
맘대로 돌아다니며 찍고 싶었다.
그런데 막상 단체무리속에 예의는 아닌것 같아 망설였고
후원에 핑크꽃띠를 두른 배롱나무는 없었다.
왜 후원엔 배롱나무꽃이 없는것일까~
거기다가 두어곳은(옥류천외) 보수공사중이라 막아버려 곳곳을 구경할수 없었던점이
다소 아쉬웠다고 할까~
창경궁에서는 저녁시간에 음악회가 열리는듯 했다.
대부분의 관광객들이 비가 내리니 고궁 마루에 앉아 비오는 풍경을 즐기고 있었다.
누리장 꽃향기가 어찌나 좋은지~
궁궐에서 음식을 하던 장소인 연경당.
여기를 마지막으로 개인적으로 앞서 내려와 후원을 빠져나온다.
암튼 후원에 배롱나무꽃이 없다는걸 알았으니
다음 여름부터는 안오는걸로~
역시 후원은 가을 단풍절정시기가 가장 아름답다는것.
그다음 봄과 눈 내린 풍경이다.
단풍이 물들었때는 매년 들려도 풍경에 푹 빠져버리게 된다.
그 시기엔 예약 경쟁률이 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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