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지역발전을 위해 벽화는 물론 슬로시티라는 체험마을들이
지역별로 하나씩은 있는것 같다.
옛정취가 듬뿍 묻어나는 시골의 한옥마을을 거닐수 있는것이
도시인들에게는 좋은기회가 되기도 하고
갔던날은 새벽부터 비가 강약으로 내리고 있었던 날이었다.
계속 세찬비가 내리는것은 아니기에 빗소리를 들으며
빗방울을 밟으며 천천히 한옥마을 돌담길을 걸어본다.
흙과 돌을 섞어 쌓아올린 담장이며 그 담장에 감나무와 각종 꽃들이 웃어주는 풍경
빗방울 머금은 담쟁이의 풍경
조용하면서도 정겨운 풍경들이 마음을 편안하게 즐겁게 해주었다.
마음 한곁으론 옛어린시절 추억도 새록새록 떠오르게 하고
참 아름다운 한옥마을이다.
오래오래 아름다운 한옥마을이 보존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삼지내마을에서 유명한 것은 쌀엿. 한과. 창평국밥 그리고 각종 장류를 판매하며
한옥에서 머물수 있는 한옥민박집이 다소 있어서
담양여행시 숙박으로 결정하여도 좋을것 같다.
약초밥상도 한상 받아보면 좋을것 같은
그러나 담양의 다른음식을 먹기위해 생략
야생화와 효소체험하는 집으로 들어가 본다.
볼거리 가득.정겨움 가득
효소 체험집 주변에 고재선 가옥.
내부가 궁금했는데 대문이 잠겨있다.
이런 사랑방 담벼락풍경 예쁘고
대문에 나뭇잎 문양을 예쁘게 한 한옥민박집."한옥에서"
하룻밤 머물며 옛추억을 더듬어보는것도 좋은 추억이 될
오동통 여물어가는 석류. 비를 즐기는 모습도 예쁘기만 하다.
마을 어귀에서 바라보이는 비내리날의 운무도 참 운치있는
춘강 고정주 고택으로~
대문이 활짝 열려있는걸 확인하고 보니 왠지 반갑다.
넒은 앞마당엔 멋드러진 소나무 한그루가 집을 지키고
처마밑으로 뚝뚝 떨어지는 빗소리가 예쁜 고즈넉한 고택
빗소리 음악삼아 마루에 걸터앉아 풍경에 빗소리에 잠시 빠져보고
녹은 슬었지만 싫지만은 않은 황금빛철대문
살아온 세월을 말해주는 그 대문이 좋았다.
한옥 골목어귀를 돌때에 " 마당 예쁜 집" 이라는 한옥 민박집.
대문이 열려있어 빼꼼 고갤 디밀고 바라보니 정말 마당이 너무 예쁘다.
이런집 보니 또 이집에 살짝 유혹을 당하기도 하고
마을을 천천히 돌아 뒤를 돌아보니 어느집 굴뚝에서 연기가 폴폴~
밥을 지으시는걸까~
옥수수를 찌는 걸까~
알수없는 호기심으로 그집 굴뚝을 물끄러미 바라본다.
그 풍경이 정겹고
고재환 가옥으로~
1925년에 건립된 오래된 한옥집.
아! 예스러운 한옥의 멋
그런데 대문이 굳게 닫.혀.있.다.
옛날 시골에서 보았던 그 은색대문.
삼지내마을에서 이렇게 만나보니 왜 반가운건지..
그냥.. 그냥 좋았다.
고즈넉한 한옥마을 흙길과 흙담장길이 참 예쁘고
영업을 하지않는듯한 옛날식 목욕탕.
지금 이런풍경도 많이 사라져가고 있는데 발견하고보니 반갑다.
마을 찻집 담벼락의 짤막한 벽화그림이 사랑스럽고
빨강.파랑의 세워진 자전거풍경이 정겹다.
창평 삼지내마을하면 쌀엿.
순간, 엿 맛을 보고싶은 마음에 들어가 여쭤보니
지금은 쌀엿이 없단다.
아마도 가을추수 끝난후 이듬해 봄까지는 쌀엿의 맛을 볼수 있는것 같다.
마당옆 넒다란 텃밭의 여유가 있는 풍경이 좋고
바람든 엿집. 이름도 참 재미있고 자전거가 있는 풍경이 참 예쁘다.
너무 예쁜 그리고 좋은 골목길
삼지내 한옥마을 구경을 마치고 다음 들린곳으로 향하면서 맛집일것 같은 느낌이 드는 집으로~
'발효떡갈비 수려재'
방송사에서 맛집으로 선정된 집이며 손님이 많아서 대기표 받고 대략 15~30분정도 대기해야 함.
대기실에서 앉아 기다리며
그 옆으로 아담한 연못 한바퀴 돌아도 되고 닭장도 장독대도 구경하며
대기시간을 기다려도 지루하지 않을듯
담양에 떡갈비는 이미 알지만 발효떡갈비란 신선한 자극이
먼저 한정식 상차림처럼 먼저 한번 나오고
두번째에 비빕밥과 반찬 주메뉴인 발효한우 떡갈비가 나온다.
그릇도 전부 고급스러운 도자기 그릇에 예쁘게
먼저 나온 상차림. 맛 굿!
두번째 나온것은 반찬이나 찌개는 생략하고 주메뉴인 떡갈비만 찍었다
식당네부엔 발효음식 장독대가 진열되고 고풍스러움과 현대적을 가미한 깔끔한 식당이 멋스러웠다.
타 식당에선 주로 커피자판기만 있는데 이곳은 시원한 음료도.아이스크림도있고 건강에 좋은 쑥차도 있다.
쑥차 맛 대박! 굿!
그래서 한잔 더 가지고 나왔다.
다음 기회에 담양에가면 또 가고 싶은 집.
식당 바로 언덕에 "도시농부'도 수려재 주인이 같이 하는것 같다.
토종닭음식을 판매하는것 같은데 자세히는 모르겠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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