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암산에 꼭 꼭 숨어있는 '기차바위'.
정말 기차를 닮았다.
이 기암 주변은 가파른 기암으로 이뤄져 있다.
그 기암으로 오른다. 그래서 더 잼있고 스릴했다.
기차타러 간다.ㅎ
언젠가 봄에 갔더니 분홍빛 진달래가 바위 사이사이 아담하게 피어
참 예쁘게 봤던 불암산.
겨울풍경도 보고싶어 또 길을 나섰다.
잔설이 기암 사이에 히끗히끗
아기자기하고 운치있는 겨울풍경도 좋다는 거~
수북히 쌓인 설경도 멋지겠만 말이다.
산 높이는 508M로 그리 높지 않지만
정상주변의 기이한 기암괴석들로 이뤄진 정상과 석장봉풍경이 조망이 일품인 산이다.
불암산은 서울 노원구와 남양주의 별내면까지 걸쳐져 있는 산이다.
산높이도 부담없고 산도 좋고 산행시간도 부담없고
멀리 나서지 못할때 그럴때 가기 딱 좋은 산
바로 그 옆으로 이어진 아름다운 수락산과 함께 종주를 해도 아주 좋다.
4코스로 해서 정상을 향하여 고고~
사랑받는 소나무.
태풍에도 끄덕 없겠다.
예쁘게 자라고 있는 소나무.
조금 더 커도 참 예쁠것 같다.
도심속을 바라보며 하루하루 그렇게 성장 해 갈 소나무.
바위틈에서 발레하는 나무뿌리.
살아가기 위한건 이런것인가 보다.
자연에서 산에서 많은걸 배우게 된다.
누워있는 사람얼굴
그 사람처럼 생긴 바위를 살펴보면↓
↓
이렇게 누워있는 사람형상의 기암이다.
볼록하게 나온 배 까지..
점심을 많이 드시고 쉬시는 중인가~ㅋ
특이하게 생긴 소나무가 바위틈사이 질긴 생명력을 뚫고 참 멋스럽다.
바위가 갈라진게 더 멋지다. 떨어질듯 하지만 절대 그렇지 않아
나는 갠적으로 불암산에 오면 바로 이 곳이 좋다.
그래서 이풍경을 한참 내려다 보곤 한다.
저 소나무 밑에 앉아 정상을 바라보기도 한다. 너무 좋다.
좋은풍경앞에서의 행복한 대화.
무슨 이야기를 주고받든 긍정적이 될듯
그게 바로 산이주는 마법의 힘이다.
생쥐바위.
생쥐가 얼마나 먹이를 잘 먹었나~ 살이 오동통~
멋진 석장봉
두꺼비 바위.
정상을 향해 오르고 있다. 힘내! 두꺼비~ㅋ
저기는 어디더라~?ㅎㅎ
아름다운 석장봉 아래 도심풍경.
그림이다.
바라보는 나도 이만큼 행복^^
바위가 칼날처럼 길쭉한 모양으로 뾰족한 신기한 바위.
멋진풍경속에서의 행복한 밥상.
그대들은 위에서 또는 아래서 편안대로~ㅎ
요즘엔 산에 가면 길고양이들이 너댓마리씩 꼭 있다.
최근들어 그러하다.
먹잇감을 얻어 먹기위해 어슬렁 눈치보며 걸어온다.
안줄수 없다.
좋아! 뷰티풀!
덕릉고개 하루길인 둘레길은 급경사에 눈이 얼어 미끄러웠다.
그렇지만 아기자기 숲길이 걷기 좋다는
해서 이 길로 내려오면서 수락산으로 이어 등산도 가능하다.
하지만 치고 올라가는 일도 그렇고
지금처럼 해가 짧은 겨울은 아침 일찍 나서지 않으면 무리수일듯 싶다.(불암산 수락산 종주)
이 화분보고 웃음 빵 터져서 담아봤다.
아마도 할머니께서 빈화분이 허전하니 조화장미를 꽃아놓은신듯
당고개역 주변 정겨운 민가마을을 내려오며 불암산행 종료.
산행코스/ 상계역 4번출구-아파트뒷편 산행시작-불암산 4코스-불암정-석장봉-불암산 정상-덕릉고개- 불암산 하루길 -당고개역
수락산으로 이어 산행할까~고민하다가 해도 짧고해서 패스
산행소요시간/불암산과 둘레길 (점심휴식포함) 3시간20분
산행후 뒷풀이로 당고개역인근 "원조 한우 양곱창 막창집"에서
막창곱창+소주+ 밥 한공기 돌판에 노릇노릇~ 맛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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