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를 즐기는 연꽃.
비가 오나 해가 뜨나 흐리거나 아랑곳 않고 이른아침부터 모여드는 진사님들과 산책를 즐기는 사람들이
오늘같이 비가 제법 내리는 날에도 이렇듯 사진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여름날의 관곡지 연꽃테마파크는 이제 시흥 연꽃명소가 되었다.
계속 피고지는 연꽃과 수련의 모습에 하루 하루 달라지는 꽃들을 만나 지루할 틈도 없이 뻥 뚫린 시골들판을 헤집고 다녀본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날의 풍경도 제법 운치가 있고
빗물 머금은 연꽃과 수련의 자태도 더 해맑아 청초하여 아름답기 그지없다.
떠나기 싫은 처절한 몸부림.
물방울들의 휴식.
비내리는날 어느 진사님의 열정.
이 비 언제 그치는 거지?
창밖을 내다보는~
비를 피하려~
연꽃 샤워기.
수줍음 많은 그녀.
내가 힘들때 기댈수 있는 그곳이 있기에 나는 늘 행복하다.
연꽃 바람개비.
빙빙 돌아가면 연꽃향이 가득 할~ 나만의 재미있는 상상속으로~~^^
여름향길 맡으며 알알이 토실토실 영글어 가는 시흥 포도밭.
당도가 매우 높아 달고, 9월이면 보랏빛향기가 관곡지주변에 가득 퍼진다.
광명시 동창골 시골들판으로 흐드러지게 핀 도라꽃밭.
마치 보라별이 지난밤 땅에 떨어진듯 수를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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