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이 눈부신 날, 파란하늘에 구름을 만나러 잠깐 다녀 갔었다.
막상 도착하니 하늘에 구름은 별로이고, 날은 엄청 덥고..
날 잘못 잡았구나~ 하는 실망감을 안고, 이왕 온거 이리저리 어슬렁 거려본다.ㅋ
딱히 찍을만한건 늘 그렇다.각도를 달리하면 좀 달라질까 몰라도..
갠적인 생각으로 계절이 완전할때가 찍을게 있을거 같고, 그런게 아니면 어정쩡한 풍경만 잡게 되고, 또 찍기도 싫고..ㅎ
붉은 칠면초는 서서히 붉은 꽃밭을 만들고 있는중이었다.
살랑살랑~ 흔들흔들~
저 가을 만드는중이에요~ 하듯이
연일 고갤 내젓는다.
그래.. 열심히 만들어놔~
낭중에 또 보러올테니..ㅋ
갈색과 보라의 묘한 대조..
나는 왜 길을 걷다보면 꽃만 눈에 뛸까~??ㅎㅎ
꽃을 좋아하면 그냥 잘 보이는건가..ㅋ
조금씩 조금씩 다가오는 가을느낌...
바람님이 입김으로 후~~ 불어
가을을 몰고 오는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