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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로운 꽃향

산책길을 나섰다가~

 비가온다 어쩐다~

비가 진짜 내릴거 같기도하고 아닐거 같기도 하고~

나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 아닌 고민을 하는 그런날이 가끔 있다.

무슨일이든 다 가끔은 그런날이 있듯이..ㅎ

 

그러다 생각나면 나는 카메라를 메고 꽃을 만나러 나선다.

가면 어떤 꽃들이 피어있을까~

어떤꽃이 예쁘게 피었을까~

상상을 하면서 꽃들을 향해 터벅터벅 걷는다.

 

온다는 비는 내리지 않고 흐리기만 한 날씨

산책길에 만난 몇 안되는 꽃이라도 만나는날은

나는 그렇게 좋을수가 없다.

왜냐면, 접사를 찍다보면 그리 잼날수가 없다.

잘 찍지도 못하면서 별 쇼를 다 부리며 각도를 잡고~ㅎ

그러나,이것도 또 하나의 나를발견하는 일이고, 배우는  일일테닌까 하고, 나는 나를 탓하진 않는다.

그러다 나비도 만나고,벌도 만나고, 꽃속에 또 다른 꽃인  나도 있고..ㅋ

 

나비와 벌녀석들은 정말 얄밉다.

꽃속에서 한참을 놀아주면 사진찍을때 가만 좀 있어야 하는데, 애간장 태우기만 한다.

그러면 나는 " 요녀석들이 약긴 약으네.." 중얼대면서 사진찍길 무시하려면 어느새 언제 그랬냐는듯이 꽃속을 파고든다.

그러다보면 시간 가는줄 모르고 사진만 찍다 지칠때가 되면 집으로~~~~~~ㅋ

 

휴~! 사진찍기  정말 힘들다

 

이상,,,

 - 비가 온다고 하다 내리지 않는날의 향기의 일기.. 끝 -

 

 

거기서 그래도 건졌다 싶은것만 골라서~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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