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벽돌 담장위에 턱을 괴고 뒤늦게 아름다움 뽐내는 장미.
철 지나 또 봐도 넘 이쁘다..
사람들이 하두 귀찮게 해서 저리도 올라 피었는가~
사람들 손을 피해 높은 벽돌 담장에 애처롭게 밑을 내려다 보는 장미 두송이..^^
너랑 나랑 누가 누가 잘 뻗나 시합하자구~~ㅎㅎ
두다리 쫙~ 벌리고, 아무도 오지마쇼 하는, 머슴아의 짖굿은 표정같다..
뒤를 돌아보고 꽃을 피운 장미..
뒤 늦게 피엇어도 아름다운데, 왜 그댄 뒤돌아보오~~ㅎㅎㅎ
이리보소, 향기가 보아줄테니..ㅋㅋ
장미 노부부..ㅎㅎ
당신 먼저가시고, 나도 한참 슬프고 외로웠다여, 내 당신 뒤를 따라가리라~~ 하는듯
아름다운 자태를 내리시는 위에 장미..^^
돌아가신 엄마를 지키는 어린 딸,장미..ㅎㅎ
참 기특한거,,,ㅎㅎㅎ
해바라기 암술에 촐싹 붙어 꿀을 열심히 모으는 벌 두마리..
둘이서 윙윙~ 거리며 열심히 다투면서 꿀을 모으더라는..;;^^
여름날 달덩이같은 노란 해바라기..
뉘 기다리시는지...ㅎㅎ
집앞에서 남편 퇴근하고 오길 기다리는 일편단심 해바라기 마음..^^
나도 해바라기처럼 기다려 볼까,,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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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언제인데, 연산홍이 피어 뽐내고 있다..
쫌 신기하기도 하네~~ㅎ
미련이 아직 남은 연산홍들..
듬성듬성 제법 꽃을 또 피워냈다..
그래서 자꾸 쳐다봤다..^^
내라도 쳐다봐줘야 재네들 덜 실망할테닌까..ㅋㅋㅋ
아주까리 나무... 가운데 연한 아주까리 줄기..
요거 옛날에 말려서 보름날 저녁에 볶아먹음 무지 맛있었는데....
지금은 애네들 대접도 못받고, 이젠 흔하지도 않다..
호박들 지금은 대모하는중,, 왜냐?.. 지네들 안이쁘다공, 안쳐다봐준다고..ㅎㅎㅎ
하나같이 다들 아모리고 있더라는..;;ㅎㅎ
핀것 좀 보려햇드니, 다들 이뽀다고 알아줘야 활짝 펼쳐보일려나~~ㅎㅎ
장미 한줄기에 혼혈아 탄생!!..ㅎㅎ
향기가 가지까지 확인해봤는데, 진짜, 혼혈아였다..ㅎㅎㅎ
부부는 똑같은데, 왜 핑크장미가..????.. 아리송해~♪~ㅎㅎ..
뒤에 엄마 장미가 왕따 당할까봐 핑크장미 보호중,,ㅎㅎ
나, 이제 늙어, 땅에 한잎 두잎 뭍히려구여~~ㅎㅎ
잘가~!.. 내년에 보자공,,^^
혼혈아 탄생시킨 그 가족들...
잘 살아라~ 장미들아..!
이햐~!... 요때가 가장 이쁠때..
사람으로 따지면 20대일거야.. 훗
이쁜여자가 긴 머리 한쪽으로 몰아붙이고 있는 모습과 똑같다..ㅎㅎ
섹쉬한 장미~~;;^^
우린 여름날에 노란 별이라구여~~
이쁘지 않나여~?^^..ㅎㅎ
뒤엔 이젠 늙어버리고, 제 등불 못 밝히는 노란 꽃..ㅎㅎㅎ
그래서 앞에 꽃이 대신 빛을 발한다,;;^^
속을 들여다 보았더니..::... 우린 요렇다구여..^^
서정적인 여름날을 알리는 봉선화,,
요즘 한창 피어나기 시작했다..
백반넣어 곱게 빻아 손톱에 물들이던 여름날의 밤이 생각난다,,^^
날이 어둑해질 무렵, 차창밖으로 비치는 접시꽃
이쁘고, 연출이 달라서 담아본,,;;^^
이름을 모르겠다..
핑크빛 솜털처럼 이쁘게 피어난 들길에 뽐내고 있다..
☆ 여유로운 산책을 즐겨보며 화원집을 향하던중,
향기눈에 잡힌 자연과 꽃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