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그리운날
.. 풀빛향기..
고운옷 입은 가을한잎
내 어깨 톡 치네
떠나기 싫은 표정
말없이 전하는 표현일까
냉정히 걸어가는데
또 다시
어깨를 두드리는 가을잎 두잎..
갈색빛 벤취위에
뒹굴며 머물러
그 누굴 기다리나
애타게 서성대는 그대 몸부림은
가던 발걸음 멈춰서게 만드네
그 누구를 닮은듯
그 누구에 온기처럼
포근한 빛깔 가진
다정한 그대 모습
지난날 아름답던 날들이
눈앞에 스케치되고
그리운 맘 가득 일게 만드는
그대는 아름다운 님..
찬바람 불때마다
흥청대는 그대 흐느낌
내 가슴 훍고 지나가
누군가 보고픈맘 흔드는
그대의 손길은 보드랍고 따쓰한 님...
**..향기**..
05,11.10 지음
가을 이미지.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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